빠르게 냉각되는 고용시장...S&P500은 4주 만에 첫 하락세
오전시황[8:38am ET]뉴욕증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글로벌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뒤섞인 기대, 그리고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부진한 데이터속에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다우 +0.01%, S&P500 -0.04%, 나스닥 -0.30%)자산시장동향[8:40am ET]핵심이슈: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 8천건으로 예상 상회하며 2주 연속 실업자 급등 / 챌린저 감원 보고서 8만 9703명으로 예상보다 2만명 상회 / 유럽 지도자, 시진핑과만나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시사 / 유럽의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기조 강화.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신호에 약세 유지. 연준의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 달러는 유로화 약세에 상승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소식과 석유 재고의 급격한 하락에 힘입어 강세 유지.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강보합세.경기침체 시그널에 5월 금리동결 가능성?[8:54am ET]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이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약 65% 수준으로 보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번주 초 70%에서 현재 약 44%로 쪼그라들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이제 연준이 이르면 7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실업 수당 22만 8천건으로 급등[9:35am ET]4월 1일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 8천건으로 시장 추정치였던 20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주 수정된 기록도 19만 8천건에서 24만 6천건으로 상향 조정되며 2주간 실업자가 시장의 예상보다 무려 6만건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별도의 보고서로 발표된 챌린저 감원 보고서 역시 8만 9703명으로 월가 추정치였던 6만 5천명을 크게 상회했다. 전년 대비 해고자는 지난주 410% 상승에 이어 319%가 오르는 등 해고자 추세가 급격히 증가했다. 노동시장 곧 은행 위기의 영향권에 들 것[11:26am ET]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보고서를 앞에두고 노동시장이 곧 은행 위기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프라우팅 록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인 리스 윌리엄스는 금요일(7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소매, 에너지, 금융 부문의 리드로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우린 은행 파산의 영향이 고용시장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이 허니문은 2분기가 되면 곧 끝날 것."이라며 3월의 강세가 사자처럼 왔다면 4월은 양처럼 사라질 것이라 주장했다. 1분기 어닝시즌, 이익 감소 가속화된다[2:27pm ET]4월 14일(현지시각)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고할 것이란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가 감소해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이익 하락세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1분기 전망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6.2% 하향 조정하며 5년 평균 조정치인 2.8%보다 큰 폭의 조정을 단행했다.천연가스 사상 최저치 경신[3:10pm ET]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6.7%가 급락하며 영국 열량 단위당 2.01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월 선물 계약의 최저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68% 하락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에어컨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제임스 불라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것."[3:14pm ET]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고정적으로 경직된 상태를 유지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평가하며 "물가를 다시 내려가도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로 주장했다.마감시황[4:02pm ET]미 증시는 노동시장의 냉각 징후에도 금리하락에 강세를 보인 나스닥의 리드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장중 15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손실을 지우며 2.57포인트(+0.01%) 오름세로 마감했고 S&P500은 0.36%, 나스닥은 0.76%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그럼에도 S&P500은 이번주 0.1%가 하락해 4주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번주에 1.1%가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6%의 상승세로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