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트리플위칭 데이를 맞아 페덱스와 레나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 그리고 워런 버핏의 주식 매도 소식을 소화하며 하락 전환. S&P500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올해 39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 나스닥은 여전히 고점에서 4% 하락.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금리와 달러 모두 강세 유지. 특히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엔화 약세로 달러 강세. 2. 국채금리와 달러 연준의 50bp 금리인하에도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 벤치마크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5%로 상승. 국채금리의 상승은 연준의 대범한 금리인하로 인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즉 채권시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며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올랐으나 여전히 금리인상에는 소극적 태도.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50bp의 큰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성급한 승리'로 인식될 것을 우려. 보우만은 여전히 강력한 소비 지출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고 경고. 보우만 이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유일하게 25bp 인하를 주장. 3. 트리플위칭 데이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그리고 개별 주식 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소위 '트리플위칭 데이(Triple Witching Day)'. 트리플위칭 데이는 3월, 6월, 9월, 12월 분기마다 한 번씩 돌아오며 선물과 옵션 계약을 청산하거나 새로운 포지션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증가. 9월 트리플위칭 데이는 약 5.1조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계약이 만료될 예정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있는 4분기를 앞두고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 재설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 4. 워런 버핏, BofA 지분 추가 매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는 이번 주 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식 2227만 주를 추가 매각하며 지분을 10.8%로 축소. 버핏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매수하며 2017년 BofA의 최대 주주가 되며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도 두 번째로 큰 포션을 차지.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임과 동시에 약 80억 달러 규모의 BofA 주식을 매각하며 현금 보유량은 사상 최대 규모 수준.5. 개별주 현황 페덱스(FDX): 미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형 물류기업 페덱스는 미국 내 배송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분기별 수익과 매출이 하락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주가는 약 13% 이상 급락. 나이키(NKE):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 소매업체인 나이키는 존 도나호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하고 2020년 은퇴했던 엘리엇 힐이 재선임된다는 소식에 6% 급등. 펩시코(PEP): 음료 및 스낵 대기업인 펩시코는 모건스탠리가 미국 매출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소폭 하락. 레나(LEN): 미 최대 주택건설업체 중 하나인 레나는 강력한 주택 수요에 힘입어 신규 주택 주문이 증가했지만 금리인하로 기존주택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 애플(AAPL):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아이폰16이 처음 배송된 9월 20일 "리세일 가격이 거래가 시작된 3시간 만에 급락했다."고 평가하며 소폭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