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실적 + 소비 수요 증가로 다우 500포인트 상승
[투자노트] 2022년 12월 21일
나이키와 페덱스는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으로 투자심리 개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 의회 연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및 기존주택판매
오전시황[7:54a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흔들렸으나 나이키(NKE)와 페덱스(FDX)가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 +0.81%, S&P500 +0.61%, 나스닥 +0.43%)
자산시장동향[8:01am ET]
핵심이슈: 소매 대기업인 나이키와 물류의 페덱스 실적 발표 / 블라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 의회 연설 예정 / 기존주택판매 및 CB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금리와 달러: 국채금리는 일본은행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67%로 하락.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 강세에 약세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석유협회(API)가 예상보다 큰 원유 재고의 감소를 보고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로 상승. G7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합의한 후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원인.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
일본은행 발표 이후 일본 국채 매도세 가속[8:50am ET]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기존의 -0.25~0.25%에서 -0.5~0.5%로 조정하면서 일본 국채는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0.489%까지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이번 정책전환을 긴축의 시그널로 인식하고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것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가치의 하락에 베팅하면서 수익률이 올랐고 엔화 역시 초강세를 보인 후 21일(현지시각, 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심리는 회복, 주택판매는 침체[12:34pm ET]
미 소비자 지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월의 101.4에서 12월에는 108.3으로 뛰면서 예상치(100.5)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인식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유가 급락세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고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주택 판매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기존주택판매는 7.7% 감소한 409만 채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감시황[4:01pm ET]
뉴욕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도 나이키와 페덱스가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 +1.60%, S&P500 +1.49%, 나스닥 +1.54%)
특히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원유 재고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 수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의 회복세를 이끈 동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