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둘러싼 '그림자 조정'...연준의 선택으로 명운 갈린다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내란 사태와 대통령 탄홱을 이국에서 바라보는 동포의 마음은 안타까움과 존경심입니다. 미국에서의 시위는 불안과 분노, 그리고 공포입니다. 특히 인종 문제와 정치 이념이 부딪히는 시위는 폭력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전 세계에 보여주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민주주의의 전당과도 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 습니다. 특히 대규모 시위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펼쳐진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합니다. 한국은 거대한 불확실성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롱맨 트럼프가 다시 오는데 한국은 대응할 사람도 전략도 부재합니다. 기회와 위기가 함께 오고 있는데 집안싸움에 눈과 귀가 모두 가려져 버렸습니다. 물론 위기는 한국뿐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거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블랙홀로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난주 시장이 보여준 시그널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