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건들락, "침체가 임박했다는 채권시장의 시그널...버클업!"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이 경기침체를 초래해 수요를 억압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유가의 하락세로 이어지며 위험자산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위원회가 합의된 생산량을 지키라는 권고를 일부 회원국에 했다는 점도 유가의 5%대 하락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최근 유가의 상승세를 이용하려는 회원국들이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OPEC의 생산 감축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이전의 '무착륙' 혹은 '연착륙' 시나리오에서 '경착륙'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경기침체 시그널인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이 다시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경고."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주시해야 할 지표로 실업률을 꼽으며 "만일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하면 이는 경기침체 경보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