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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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12.31 13:13 PDT
2025년은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해가 될 것
(출처 : Shutterstock )

[투자노트] 2024년 12월 31일
2025년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알트코인의 해가 될 것
S&P500의 상승 모멘텀이 힘을 잃고 있는 이유 4가지
레이몬드 제임스, "2025년은 '역전 거래'로 광범위한 랠리의 시간이 될 것"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2024년 거래일의 마지막 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 S&P500은 올해 24% 상승하며 지난 2년 동안 54% 상승해 1997~1998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

은행주는 대선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섹터 중 하나로 JP모건(JPM)과 골드만삭스(GS)는 연초 이래 각각 42%와 49% 상승.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이며 올해에만 124% 상승,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

2. 2025년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알트코인의 해가 될 것

비트코인은 연말 거래량이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가격이 9만 152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9만 4000달러를 회복.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지난주 두 번째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 6거래일 중 5거래일에서 하락, 8월 초 이후 첫 월간 하락세를 기록.

스테노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성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더리움의 목표가를 8000달러로 제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소 15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더리움은 현재의 3400달러에서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

스테노는 이전의 시장 주기 추세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비율이 내년에 0.0357에서 0.06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암호화폐 강세장이 유지되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강세가 전망되고 있음. 스테노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현재의 56%에서 4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3. S&P500의 상승 모멘텀이 힘을 잃고 있는 이유 4가지

야디니 리서치는 미 대선 후 12월 초부터 미 증시가 변동성을 겪고 있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제시.

첫 번째는 시장이 소수의 대형 모멘텀 주식에 의해 지배되면서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폭(Market Breadth)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시장의 참여가 부족하다고 평가.

두 번째는 시장이 12월 6일(현지시각)의 정점 이후 "조정이 아닌 광범위한 풀백"을 보여주며 단기적인 시장 안전성에 불확실성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 1월에 추가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

세 번째는 경제 펀더멘탈로 연준의 5개 지역 연은의 제조업 설문조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2022년 5월 이후 계속 위축 영역에 있음을 지적.

네 번째는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 약화로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설문조사 결과 강세 투자자들의 비율은 37.8%로 하락한 반면 약세 투자자는 34.1%로 증가.

🔑 현재 시장은 미 대선 이후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베일을 벗는 1월이 다가오면서 관세 및 이민 정책 등 리스크 요인도 반영하기 시작. 특히 연준의 정책 스탠스 변화를 시장 가격에 반영 중.

4. 레이몬드 제임스, "2025년은 '역전 거래'로 광범위한 랠리의 시간이 될 것"

월가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2024년 4분기에 일부 기업만 오르면서 시장의 폭이 극심하게 축소되었으나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랠리에 참여하는 '역전 거래'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

레이몬드는 현재의 시장이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 버블 당시와 투자자들의 행동이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경제 펀더멘탈이 아닌 기술적 요인이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

현재 시장은 '매그니피센트 7'과 같은 기업에 집중되면서 주가수익비율이 역사적으로 비싼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

지난 20년 동안 시장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폭이 좁아진 경우는 전체 거래일의 단 1%로 중소형주는 일반적으로 이런 시기에 대형주를 따라잡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

🔑 2016년 후반 트럼프 당선 이후 강세를 보이던 트럼프 트레이드는 2017년 초 상당한 지수와 섹터의 반전을 경험하며 이전 분기의 낙오자가 승자가 되는 현상을 보인바 있음. 레이몬드 제임스는 2025년 1분기에도 비슷한 격변이 있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엔비디아(NVDA): 생성AI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반도체 부문의 엔비디아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면서 1.3% 하락 마감. 엔비디아는 올해 17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기업 중 3번째로 좋은 성과를 기록.

ASML(ASML): 번스타인은 최근 ASML의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며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의 성장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 의견 유지, 목표가는 767달러로 제시. 번스타인은 중국에서의 사업 전망 악화로 DUV 부문의 전망이 부진하지만 2025년 사업은 첨단 반도체 장비인 EUV와 서비스 성장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 번스타인은 ASML이 2025년 삼성과 인텔의 파운드리 고객 지연으로 인해 EUV 시스템에 대한 낮은 가이던스를 제공했지만 향후 ASP 확장으로 인해 강력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더밀크100 선정기업

샌가모 테라퓨틱스(SGMO): 게놈 의학 회사인 샌가모 테라퓨틱스는 화이자(PFE)가 혈우병 A의 치료법에 대한 라이센스 및 개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5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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