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시장...산타 랠리 시작 vs 산타 랠리 안 보인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2월 23일
뉴욕증시 주가 상승에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압도
파이퍼 샌들러, "산타클로스 랠리 보이지 않아"
펀드스트랫 토마스 리, "과잉 매도...여기에서부터 회복 반등세 시작될 것"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테슬라(TSLA)를 비롯해 메타(META)와 엔비디아(NVDA)와 같은 기업들이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견인하며 상승 마감.
12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12.8(상향 조정)에서 104.7로 하락해 예상치인 113.0에 미치지 못하며 크게 악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는 11월 내구재 주문은 -1.1% 감소하며 전월의 0.8% 증가에서 하락 전환,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
미 의회가 합의한 정부 셧다운을 막기위한 3개월 간의 임시 예산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며 정부 셧다운 우려가 해소, 단기적으로 투자자 우려 해소.
2. 뉴욕증시 주가 상승에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압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23일, 현지시각) 증시는 하락 종목이 1610개로 상승 종목 1077개를 약 3대 2의 비율로 앞섰음.
나스닥은 하락 종목이 2299개, 상승 종목이 1687개로 역시 하락세가 강했고 NYSE는 하락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56%, 나스닥은 상승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59%를 차지.
NYSE는 52주 신저가 종목이 116개, 신고가는 18개에 불과했고 나스닥은 신저가 127개, 신고가 72개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의 약세와 위축을 반영.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 시작되며 NYSE의 거래량은 최근 30일 평균의 32%에 그쳤으나 나스닥은 52%로 비교적 활발.
기술주는 반도체 주식이 시장을 주도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이상 상승했고 특히 브로드컴이 5% 이상 급등하며 12월 랠리를 주도.
3. 파이퍼 샌들러, "산타클로스 랠리 보이지 않아"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연준의 '매파적 인하' 이후 2025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산타 랠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
파이퍼 샌들러는 S&P500이 11월 최저치인 5700까지 추가적인 하락 위험이 있다고 분석하며 다우지수 역시 주요 지지선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
다만 2023년 10월 최저치로부터 이어지는 주요 상승 추세는 지수가 5~10% 하락해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강세장은 유지될 것이란 분석.
부문별로는 에너지와 원자재, 그리고 헬스케어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고 많은 부문이 26주 만에 최저가를 기록.
특히 하락하는 기업들의 수가 상승하는 기업들의 수를 압도하면서 시장의 폭 지표가 악화, 40주 이동평균선이 하락 돌파하는 매도 시그널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4. 펀드스트랫 토마스 리, "과잉 매도...여기에서부터 회복 반등세 시작될 것"
토마스 리, 펀드스트랫 투자전략가는 최근의 시장 하락이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우려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간주.
그는 이번의 시장 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본 펀더멘탈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지만 거주비와 자동차 보험료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두 항목은 이미 모두 안정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주장.
토마스 리는 인플레이션 완화는 연준의 추가 개입 없이도 자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커 향후 인플레 압박이 줄어들면 금리인하 기조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노드스트롬(JWN):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은 멕시코 백화점 엘 푸에르토 데 리버풀로부터 약 6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수 계약에 합의하며 비공개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 일반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노드스트롬 주식 1주당 현금 24.25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
노보 노디스크(NVO): 덴마크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체중 감량 약물인 카그리세마(CagriSema)가 후기 임상 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고한 후 18%의 폭락세에서 일부 회복하며 약 4.4% 상승 마감.
혼다(HMC): 일본 자동차 대기업 혼다가 닛산과 합병 협상에 돌입했다는 발표에 주가는 12.7% 상승. 두 기업은 2025년 6월의 합병 협상을 종료할 계획.
브로드컴(AVGO): 브로드컴은 5.5% 상승하며 최근 하락세 이후 12월 랠리를 재개. 브로드컴은 새로운 AI 반도체 수혜주로 각광을 받으며 이번 달에만 주가가 41% 이상 급등, 올해 상승률이 105%를 초과. ***더밀크알파 선정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나스닥 진입 후, 첫 거래일에 공시를 통해 130만 주를 매각해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10만 6662달러에 5262개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공개한 이후 8.8%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