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경착륙 중...11월에도 50bp, 최대 75bp 인하할 것"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며 다우와 S&P500이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온 쿠퍼맨은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채권 투자는 피하라고 권고. 반면 최고의 투자처는 주식이라 강조.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7% 가소했으나 71만 6000채로 월가 전망을 상회. 모기지 금리는 8주 연속 하락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 2. 연말 온라인 쇼핑 및 연휴 판매 전망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연말 휴가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매출은 2408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 비중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소매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소비자들이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에 온라인 할인 품목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딜로이트는 올해 전체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2.3~3.3% 증가할 것으로 예측. 3. 연준의 정책 및 경제 성장 전망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준의 50bp 인하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 UBS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 블랙록의 가르기 차운드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4.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 전망 중국 중앙은행은 역대 최대 규모로 1년 만기 정책 대출 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장은 부양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 중국 경기 부양책의 규모는 약 1조 위안에서 2조 위안, 즉 약 1420억 달러에서 284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월가는 중국 정부가 2009년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이 현재 기준으로 약 14조 위안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당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는 평가. 유럽 경제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증가. HSBC는 내년 4월까지 ECB가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전망. 5. 개별주 현황 마이크론(MU):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AI 수요의 영향으로 실적과 전망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 마감 후 13% 급등. 마이크론의 강력한 전망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텔 등 반도체 주식 동반 상승. 제너럴모터스(GM): 모건스탠리는 미국 소비자 신용 약화와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역풍으로 경쟁의 균형을 깨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 후 급락.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바클레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HPE에 대해 AI 서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SAP(SAP):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잠재적인 가격 조작 의혹으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2% 이상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