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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단 하나의 동력을 꼽는다면 단연 반도체일 것이다. 사실 반도체는 지금까지 기술 섹터 부문에서 가장 투박한 영역으로 인식됐다. 시장이 소프트웨어에 환호할때 반도체는 거래의 흐름도 이익률의 성과도 소프트웨어보다 부진한 단순 순환형 원자재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런 따분한 성향은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단숨에 뒤집어졌다. 반도체 칩은 기술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엑셀레이터가 되었고 곧 시장 전체의 성장 동력이 됐다. 대표적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7%나 뛰었고 3월 30일 저점 대비로는 80%나 올랐다. 닷컴버블 당시의 급격한 상승세를 뜻하는 '파라볼릭' 추세 이후 처음 나타난 폭등장이다. 흥미로운 점은 상승의 크기가 아닌 상승의 순서다. 같은 기간 반도체의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가 30% 오르는 동안 마진이 얇은 온세미컨덕터(ON)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는 각각 122%나 급등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강한 기업이 가장 적게 오르고 가장 평범한 기업이 가장 크게 뛰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시장이 종목을 가리지 않고 'AI'라는 단일 테마로 뭉뚱그려 사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가격이 펀더멘털에서 분리되어 요동치고 있다는 징후라 할 수 있다.
크리스 정 2026.06.02 10:40 PDT
“올해 ‘인간 수준(human level)’의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와 로봇 산업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제시했다. 로보틱스 분야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몇 년간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은 초보적인 수준이며 인간 수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회의론을 일축했다.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애널리스트 대상 질의응답 세션에서 황 CEO는 “(로봇 분야) 기술 발전 속도 얼마나 빠른지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정교한 모터 기술(fine motor skills)은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관련 기술이 발전 중이고 이동 능력(locomotion)도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동 능력이 가장 먼저 해결되고 대근육 운동과 물체 잡기, 미세 운동 능력 순으로 기술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황 CEO는 특히 로봇 내부에 정말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가진 AI 모델이 탑재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로봇이 매우 빠른 추론을 할 수 있게 되며 추가 지식이 필요할 때는 클라우드에 있는 AI를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과거와는 다른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차 운전석에 앉으면 차를 몸 일부처럼 느끼게 된다. 마치 자신의 연장선인 것처럼 차를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마찬가지로 AI는 다중 구현체(multi embodiment, 단일 지성체가 여러 물리적 표현체를 갖는 것)가 될 수 있다. AI 모델이 완벽한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로봇 팔), 자율주행 차량이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젠슨 황 “피지컬 AI의 챗GPT 모멘트”… 엔비디아 지배 계속될 세 가지 이유
박원익 2026.01.11 01:11 PDT
2025년 12월 18일.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들은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개장 벨이 울리기 전부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티커: MU)의 주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9월~11월) 실적 발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2026년 말까지 HBM 공급이 완전히 매진됐다”고 밝히며 반도체 재고 과잉 우려를 불식시켰다. 1년 후 공급량까지 이미 판매 완료됐다는 건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폭등했고, 개장 후 정규 장에서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뉴욕 증시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AI라는 거대한 해일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는 2026년이 ‘반도체 공급 전쟁’의 해가 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경쟁은 버블 우려를 뛰어넘어 여전히 가속되고 있었다.👉초지능의 토대, AI 인프라 혁명
박원익 2025.12.18 12:06 PDT
리사 수 AMD CEO는 6월 12일(현지시각) “파트너들과 함께 AI 컴퓨팅의 다음 주요 단계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한 AMD의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MI400(Instinct MI400)’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반도체가 AI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녀의 발언은 과장이 아니다. 이날 AMD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리사 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첨단 AI 모델 개발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AMD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등장이었다.AI 모델 성능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의 핵심 자원인 AI 반도체를 확보하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에도 의존해야 하는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고성능 엔비디아 반도체는 폭증하는 수요 때문에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알트만 CEO는 “(AMD가) 반도체 사양에 대해 알려줬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양사 협력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AMD의 새로운 반도체를 치켜세웠다.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그 이면에 있는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의 혁신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 AI 모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AI 반도체는 단순히 AI 연산을 수행하는 부품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드웨어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 같은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위해서도 AI 반도체는 필수적이다.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기술 패권과도 직결되는 핵심 전략 기술로 평가된다.
박원익 2025.06.13 15:54 PDT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와 엔비디아(NVDA)를 비롯한 AI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전일 대비 0.58%가 올라 지난 2월의 고점에서 단 2.8% 이내로 접근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관세 협상 리스크가 제기됐지만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지표가 이날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 미 노동통계청(BLS)이 발표한 JOLTs(구인구직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채용 공고는 740만 건으로 전월 대비 19만 1000건이 증가해 월가의 예상치였던 710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크게 완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프리 로치, LPL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전망의 불확실에도 노동시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채용과 해고의 패턴이 노동시장의 안정세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으로 혼재된 신호를 보여 미 경제의 방향성이 불확실성에 쌓여 있음을 시사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의 제조업 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3.7%가 감소해 월가의 추정치였던 3.3%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주문의 부진은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앞두고 3월에 주문을 미리 늘린 반작용으로 해석된다. 월가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데이터의 왜곡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2분기 GDP 데이터와 실적 발표, 그리고 관세에 대한 추가 정보도 7월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기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크리스 정 2025.06.03 15:26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나리 랩스(Nari Labs)의 ‘Dia(다이아)’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표현력이 뛰어난 AI 음성을 구현했습니다.”에단 몰릭(Ethan Mollick) 와튼 스쿨 교수는 2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격적인 AI 모멘트(moment, 순간)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의 AI 투자자 디디 다스 역시 “Dia가 텍스트(text, 문자) 스피치(speech, 음성) 변환을 해결했다”며 나리 랩스를 언급했습니다. TTS(text-to-speech) 변환 AI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극찬이었죠. 이런 반응, 평가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5.04.25 10:37 PDT
“AI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큰 성장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16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Tech&Toast: AI & ML’ 현장.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K-ASIC)가 주최한 이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헨리 황 마이크론 벤처스 투자 디렉터는 “생성형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회는 인프라 격차 해소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모델의 규모는 2018년 이후 매년 10배씩 커지고 있지만, GPU(그래픽처리장치)와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 향상은 18개월마다 두 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황 디렉터는 “메모리와 네트워크 등 저장·전송 인프라의 성장 속도는 연 1.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연산량은 18개월마다 35배씩 급증하고 있어 성능 수요와 공급 간의 간극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와트당 성능 지표가 정체 상태에 이르렀다. 이는 AI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황 디렉터는 “AI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 병목 현상 해결이 미래 반도체 기술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황 디렉터를 비롯해 아룬 라만 엔비디아 AI 솔루션 설계 리드, 박종세 카이스트 교수, 찬드라 셰카 디르 JP모건 체이스 AI/ML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해 AI 반도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방향을 공유했다.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24년 9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설립됐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황 디렉터가 소속된 마이크론 벤처스는 총 3억달러(약 425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와 AI·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황 디렉터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미래 AI 시대를 이끌 5가지 첨단 반도체 기술 트렌드와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5.04.17 16:58 PD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했다. S&P500 지수는 1% 이상 급락했다가 마감 전 극적으로 반등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고문직에서 물러나 본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에 5.3% 급등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으나,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유지했다. 한편 아마존은 미국 내 틱톡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완전히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데이브 루츠는 "일부는 불확실성 해소로 '뉴스 매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반면 네트얼라이언스의 앤드류 브레너는 "공포감이 실제 충격보다 클 것"이라 전망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신호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급감이다. 3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 규모는 391억 달러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3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 우려로 현금을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신호로 인식된다. 자사주 매입은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지지대 역할을 해왔기에 이러한 감소세는 2월 사상 최고치에서 이미 상당히 하락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한편 미 최대은행 JP모건은 시장의 바닥론을 강조했다. 일란 벤하무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팬데믹 이후 가장 암울한 수준"이라면서 미국 주식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둔화, 높아진 경기침체 가능성, 실적 전망 하향, 주가 목표치 하락에 직면해 비관적이지 않기는 어렵다"면서도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일 때 가장 강력한 반등이 일어나곤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정 2025.04.02 13:51 PDT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을 비롯해 샴페인 및 기타 알코올 음료에 200%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트럼프는 이번 주 발효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유지하고 4월 2일(현지시각) 예정인 광범위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사로잡으며 S&P500은 추가 하락, 2월의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 애덤 턴퀴스트, LPL 파이낸셜의 수석전략가는 "단 몇 주 만에 시장이 기록적인 고점에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지적하며 관세 불확실성이 매도 압력의 주요 동인으로 성장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전략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전하며 "시장이 이미 가격이 완전히 매겨진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5~10%의 하락은 합리적"이라 언급했다.
크리스 정 2025.03.13 15:04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 뉴욕증시는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주요 기술주들의 회복세로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 전일(27일, 현지시각) 17% 폭락으로 시총이 6000억 달러가 증발했으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8% 이상 상승하며 손실을 일부 회복.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로 빅테크와 고급 칩을 통한 데이터 센터 중심의 AI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나 주요 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에서 29일(현지시각)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경로와 금리인하 시점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2%가 감소하며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세. 컨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09.5(상향 조정)에서 104.1로 예상보다 하락. 보잉(BA)은 항공기 산업의 회복세로 737 항공기 생산 목표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 상승. 반면 젯블루(JBLU)는 실망스러운 비용 전망으로 26% 폭락. 항공우주 및 방위 기업 록히드마틴(LMT)은 실망스러운 전망과 실적으로 8% 하락한 가운데 또 다른 기업인 RTX(RTX)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2% 상승. 2. 모건스탠리, 주요 반도체 기업 목표가 일제히 하향조정..."왜?"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딥시크AI 사태로 인해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폭락세 이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엔비디아(NVDA)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주당 166달러에서 152달러로 하향 조정. 브로드컴(AVGO) 역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246달러로 하향.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동일비중'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13달러로 하향 조정, 마이크론(MU)도 '동일비중' 의견과 함께 목표가 98달러에서 91달러로 하향. 모건스탠리는 딥시크 사태에 대해 "AI의 진화적 혁신을 강조하지만 디플레이션적일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이 원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여전히 긍정적이긴 하지만 추가 수출 규제나 자본지출의 열기가 감소할 수 있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언급. 미 최대 은행 JP모건(JPM)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패닉 매도가 과장되었다고 평가하며 더 효율적인 AI 모델이 고성능 GPU 기업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회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 3. 울프 리서치, "기술주 폭락에도 과매도 아냐...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울프 리서치는 월요일의 폭락에도 기술주가 아직 과매도 상태에 있지 않아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롭 긴스버그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이 10~30%의 엄청난 폭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과매도 상태가 아니다"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 그는 이번 하락장으로 인해 "기술적으로 확실한 피해가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주가의 회복이 "추진력이 없고 고점이 낮으며 저항선 아래에서 멈춘다면 게임 오버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S&P500은 기술주의 회복세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은 손실을 기록하고 11개 섹터 중 8개가 손실을 보며 전반적인 시장의 폭은 약세. 기술주가 회복하고 있지만 월요일의 폭락세는 분명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에 상당한 충격을 준 것이 사실. BTIG는 "이번 주기에서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기에는 이르지만 추세는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고 평가. 기술 부문의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집중해야 할 것. AI 투자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프트웨어나 '온디바이스AI'로의 전환 가능성도 주시. 4. 딥시크 드라마...매그니피센트 7 중 메타, 애플, 아마존이 승자딥시크 AI 사태로 업계 전반에 걸쳐 논쟁이 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 로젠블라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중 메타(META)와 애플(AAPL), 그리고 아마존(AMZN)이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 로젠블라트는 딥시크의 강력한 효율성이 진짜라면 메타가 이를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모델인 라마에 통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 전망. 로젠블라트는 딥시크의 효율성이 라마의 기능을 향상시켜 메타의 지출 최적화와 AI 일반 지능(AGI)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메타는 2025년까지 600억 달러 이상의 AI 중심 자본 목표를 발표하며 AI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 딥시크의 기술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AI 기능 확장에 도움. 애플의 경우 또 다른 잠재적 승자로 딥시크의 기술적 진보를 활용해 중국과 같은 지역에서 로컬 AI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는 아이폰의 로컬 AI 처리 기능 향상과 함께 고급 기능 추가로 기기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 아마존의 AWS는 딥시크 기술로 AI 기반 모델의 비용을 절감해 기업 고객 유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AWS는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가능성 제기. 반면 구글(GOOGL)의 경우 저비용 AI 모델이 AI 훈련 비용의 감소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속도를 가속화하여 잠재적으로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 압력을 가중. 5. 주목할만한 월가 투자의견 마이크로소프트(MSFT): UBS, '매수' 의견 재확인하며 "우리 판단에 따르면 딥시크 사태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중 가장 적은 주가 하락세인 -2%로 회사의 말과 행동의 많은 부분을 입증했다"고 평가. 애플(AAPL):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핵심 동인으로 3월이나 4월의 아이폰SE 출시, 더 높은 이익을 가능케하는 모뎀 인소싱, 잠재적으로 구글 제미나이와의 계약을 포함한 더 많은 AI 관련 소식이 6월 WWDC에 있을 수 있다. 9월에는 아이폰 17 출시 계획도 있다"고 평가. AMD(AMD): 멜리우스 리서치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우린 이미 1월 6일에 GPU 추정치를 낮췄고 2025년 MI300 판매도 실망스러워서 가이던스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하며 AMD에 대한 전망에 조심스럽다는 의견 피력. 우버(UBER):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 의견과 함께 "우린 우버가 2025년 꾸준한 성장과 마진 개선, 그리고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자율주행 내러티브와 함께 다양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 로퍼 테크놀로지(ROP): TD코웬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로퍼의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산업 경기 순환과 AI 붐 여부, 그리고 관세 등과 무관하게 안정적이고 매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 평가하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5.01.28 13: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