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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했다. S&P500 지수는 1% 이상 급락했다가 마감 전 극적으로 반등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고문직에서 물러나 본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에 5.3% 급등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으나,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유지했다. 한편 아마존은 미국 내 틱톡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완전히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데이브 루츠는 "일부는 불확실성 해소로 '뉴스 매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반면 네트얼라이언스의 앤드류 브레너는 "공포감이 실제 충격보다 클 것"이라 전망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신호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급감이다. 3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 규모는 391억 달러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3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 우려로 현금을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신호로 인식된다. 자사주 매입은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지지대 역할을 해왔기에 이러한 감소세는 2월 사상 최고치에서 이미 상당히 하락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한편 미 최대은행 JP모건은 시장의 바닥론을 강조했다. 일란 벤하무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팬데믹 이후 가장 암울한 수준"이라면서 미국 주식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둔화, 높아진 경기침체 가능성, 실적 전망 하향, 주가 목표치 하락에 직면해 비관적이지 않기는 어렵다"면서도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일 때 가장 강력한 반등이 일어나곤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정 2025.04.02 13:51 PDT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을 비롯해 샴페인 및 기타 알코올 음료에 200%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트럼프는 이번 주 발효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유지하고 4월 2일(현지시각) 예정인 광범위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사로잡으며 S&P500은 추가 하락, 2월의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 애덤 턴퀴스트, LPL 파이낸셜의 수석전략가는 "단 몇 주 만에 시장이 기록적인 고점에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지적하며 관세 불확실성이 매도 압력의 주요 동인으로 성장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전략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전하며 "시장이 이미 가격이 완전히 매겨진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5~10%의 하락은 합리적"이라 언급했다.
크리스 정 2025.03.13 15:04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 뉴욕증시는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주요 기술주들의 회복세로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 전일(27일, 현지시각) 17% 폭락으로 시총이 6000억 달러가 증발했으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8% 이상 상승하며 손실을 일부 회복.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로 빅테크와 고급 칩을 통한 데이터 센터 중심의 AI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나 주요 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에서 29일(현지시각)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경로와 금리인하 시점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2%가 감소하며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세. 컨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09.5(상향 조정)에서 104.1로 예상보다 하락. 보잉(BA)은 항공기 산업의 회복세로 737 항공기 생산 목표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 상승. 반면 젯블루(JBLU)는 실망스러운 비용 전망으로 26% 폭락. 항공우주 및 방위 기업 록히드마틴(LMT)은 실망스러운 전망과 실적으로 8% 하락한 가운데 또 다른 기업인 RTX(RTX)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2% 상승. 2. 모건스탠리, 주요 반도체 기업 목표가 일제히 하향조정..."왜?"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딥시크AI 사태로 인해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폭락세 이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엔비디아(NVDA)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주당 166달러에서 152달러로 하향 조정. 브로드컴(AVGO) 역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246달러로 하향.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동일비중'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13달러로 하향 조정, 마이크론(MU)도 '동일비중' 의견과 함께 목표가 98달러에서 91달러로 하향. 모건스탠리는 딥시크 사태에 대해 "AI의 진화적 혁신을 강조하지만 디플레이션적일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이 원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여전히 긍정적이긴 하지만 추가 수출 규제나 자본지출의 열기가 감소할 수 있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언급. 미 최대 은행 JP모건(JPM)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패닉 매도가 과장되었다고 평가하며 더 효율적인 AI 모델이 고성능 GPU 기업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회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 3. 울프 리서치, "기술주 폭락에도 과매도 아냐...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울프 리서치는 월요일의 폭락에도 기술주가 아직 과매도 상태에 있지 않아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롭 긴스버그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이 10~30%의 엄청난 폭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과매도 상태가 아니다"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 그는 이번 하락장으로 인해 "기술적으로 확실한 피해가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주가의 회복이 "추진력이 없고 고점이 낮으며 저항선 아래에서 멈춘다면 게임 오버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S&P500은 기술주의 회복세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은 손실을 기록하고 11개 섹터 중 8개가 손실을 보며 전반적인 시장의 폭은 약세. 기술주가 회복하고 있지만 월요일의 폭락세는 분명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에 상당한 충격을 준 것이 사실. BTIG는 "이번 주기에서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기에는 이르지만 추세는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고 평가. 기술 부문의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집중해야 할 것. AI 투자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프트웨어나 '온디바이스AI'로의 전환 가능성도 주시. 4. 딥시크 드라마...매그니피센트 7 중 메타, 애플, 아마존이 승자딥시크 AI 사태로 업계 전반에 걸쳐 논쟁이 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 로젠블라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중 메타(META)와 애플(AAPL), 그리고 아마존(AMZN)이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 로젠블라트는 딥시크의 강력한 효율성이 진짜라면 메타가 이를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모델인 라마에 통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 전망. 로젠블라트는 딥시크의 효율성이 라마의 기능을 향상시켜 메타의 지출 최적화와 AI 일반 지능(AGI)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메타는 2025년까지 600억 달러 이상의 AI 중심 자본 목표를 발표하며 AI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 딥시크의 기술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AI 기능 확장에 도움. 애플의 경우 또 다른 잠재적 승자로 딥시크의 기술적 진보를 활용해 중국과 같은 지역에서 로컬 AI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는 아이폰의 로컬 AI 처리 기능 향상과 함께 고급 기능 추가로 기기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 아마존의 AWS는 딥시크 기술로 AI 기반 모델의 비용을 절감해 기업 고객 유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AWS는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가능성 제기. 반면 구글(GOOGL)의 경우 저비용 AI 모델이 AI 훈련 비용의 감소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속도를 가속화하여 잠재적으로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 압력을 가중. 5. 주목할만한 월가 투자의견 마이크로소프트(MSFT): UBS, '매수' 의견 재확인하며 "우리 판단에 따르면 딥시크 사태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중 가장 적은 주가 하락세인 -2%로 회사의 말과 행동의 많은 부분을 입증했다"고 평가. 애플(AAPL):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핵심 동인으로 3월이나 4월의 아이폰SE 출시, 더 높은 이익을 가능케하는 모뎀 인소싱, 잠재적으로 구글 제미나이와의 계약을 포함한 더 많은 AI 관련 소식이 6월 WWDC에 있을 수 있다. 9월에는 아이폰 17 출시 계획도 있다"고 평가. AMD(AMD): 멜리우스 리서치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우린 이미 1월 6일에 GPU 추정치를 낮췄고 2025년 MI300 판매도 실망스러워서 가이던스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하며 AMD에 대한 전망에 조심스럽다는 의견 피력. 우버(UBER):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 의견과 함께 "우린 우버가 2025년 꾸준한 성장과 마진 개선, 그리고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자율주행 내러티브와 함께 다양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 로퍼 테크놀로지(ROP): TD코웬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로퍼의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산업 경기 순환과 AI 붐 여부, 그리고 관세 등과 무관하게 안정적이고 매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 평가하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5.01.28 13:51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1974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끊으며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하락 마감.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으로 전환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게 악화, 금리와 달러의 강세가 유지.시장의 공포지수로 인식되는 변동성 VIX 지수는 전일 28.27까지 치솟으며 '연준 데이'의 기록으로는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예상보다 견고한 데이터가 발표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57%가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 역시 1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2.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공화당 임시 지출안 반대...정부 셧다운 우려 심화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제출한 임시 지출안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강한 반대로 실패하며 정부 셧다운 우려가 제기.이로 인해 내년 협상 예정이었던 미 의회의 부채한도 문제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정부 셧다운 위협으로 주요 정치 이슈로 부각.트럼프는 부채 한도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며 의회가 부채 한도를 연장하거나 폐지하지 않으면 셧다운을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미 하원 공화당은 트럼프의 압박으로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시기상조'라고 반대하며 부채한도 폐지가 부유층과 대기업에 유리한 세제 정책을 의도한다고 비판.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인사들이 공화당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의 예산안을 비판하며 대안 마련을 요구. 공화당 내부의 보수파와 온건파 간 갈등이 부각.🔑 머스크가 공화당에서 중요한 정치적 파워 브로커로 등장하기 시작했음. 머스크는 정부 지출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부서를 이끌 예정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다만 이번 사태는 공화당 내 분열을 촉발해 향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4.12.19 14:03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주요 데이터 브리핑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오라클의 부진한 실적을 소화하며 하락세로 마감.11월 대선 이후 소규모 비즈니스 낙관지수가 101.7로 급등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및 법인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2.2%로 2분기의 2.5%에서 소폭 하락. 단위당 노동 비용은 0.8%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로 상승했고 달러 지수 역시 상승 전환. 영국 파운드화는 중앙은행의 정책 대비로 유로 대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중동의 불안으로 강세 유지. 특히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이 7개월 만에 첫 연간 증가세를 기록하며 긍정적 신호 발산.2.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글로벌 경제 회복 이끄나?중국 정치국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의 재정 적자 비율이 2025년 GDP 대비 4%로 확대될 가능성 제기.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내년 중국의 금리가 40~60bp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정치국은 부동산과 주식 시장 안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중앙정부가 미판매 주택을 구매하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금 지급, 주식 시장 지원을 위한 안정화 기금 설립 가능성이 언급.통화정책의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최대 250bp까지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 또한 소비 진작을 위해 전국 단위 소비 바우처 발행과 같은 혁신적인 정책이 검토 중.💡 부동산과 주식 시장은 중국 가계 자산의 대다수로 중국 내 소비와 글로벌 경제, 특히 아시아 경제 및 무역 파트너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 다만 장기적으로는 재정 부담과 이미 심각한 부채 등 구조적 문제를 심화시킬 위험이 존재
크리스 정 2024.12.10 14:31 PDT
반도체 장비부문의 지배적인 기업으로 이른바 '슈퍼을'로 인식되는 네덜란드의 ASML(ASML)이 업계에 암운을 드리웠다. ASML은 기술적 오류로 예정된 실적 발표일보다 하루 일찍 재무 결과를 발표하며 2025년 예상 순매출 전망을 이전보다 낮은 300억~350억 유로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신규 주문은 26억 유로로 예상의 절반 수준에 달해 시장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ASML의 주가는 하루에만 16%가 폭락하며 약 532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반도체 산업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ASML의 부진에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급락했다.
크리스 정 2024.10.16 11:30 PDT
글로벌 유동성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미 연준의 대범했던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도 2015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두 국가의 태세전환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드디어 돈을 풀겠다는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을 흥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는 베이징의 놀라운 부양책이 발표된 후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고있다."고 밝히며 오랜시간 저평가된 중국 주식이 드디어 날아오를 시간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홍콩 항셍 지수는 지난 1998년 이후 최대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고 본토의 CSI300 지수는 2008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으로 무서운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9.29 19:04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마이크론(MU)의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 힘입어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세 견인. 글로벌 증시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예고로 항셍지수가 4.2%, 니케이 지수도 7월 31일(현지시각)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하는등 강세. 연준의 미셸 바우만을 비롯해 존 윌리엄스, 제롬 파월 연준의장 등 주요 위원 발언 예정. 2. 중국 추가 경기 부양책 예고 중국 정부가 국유 은행에 14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주입할 수 있다는 보도로 부동산 주식이 20% 이상 폭등하며 중국 상하이 지수 3% 이상 급등.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약속으로 홍콩 항셍지수 4% 이상 급등. 나스닥 골든 드래곤 지수는 이번주에만 18% 폭등.마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그룹 전략가는 지난 10일 동안 전 세계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유동성 완화를 예고하면서 시장을 지원, 단기 및 중기적으로 시장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반면 블랙록 EMEA의 헬렌 주얼 전략가는 중국 CSI300 지수가 거의 10년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하면서도 중국 경제의 취약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 3. 중동 불안과 정치적 리스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속할 것을 명령하며 휴전 협상을 거부.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갈등 격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공식적으로 설정한 유가인 배럴당 100달러를 포기하고 생산을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 협상 타결 소식으로 하락 전환.토마스 리, 펀드스트랫 전략가는 다가오는 미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을 예고하며 투자자들이 선거가 끝날때까지 새로운 자본을 투입하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평가. 4. 미 경제 데이터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로 1분기의 1.6%에서 오르며 월가 예상에 부합. 2분기 핵심 PCE 물가는 2.8%로 유지. 지난주 마감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 8000건으로 월가 추정치였던 22만 3000건보다 낮게 집계되며 견고한 고용시장 시사.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으나 시장 추정치였던 3% 감소와 비교해 훨씬 나은 결과로 해석. 5. 개별주 현황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WSJ의 보도에 따르면 회계 조작 가능성을 제시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리포트 이후 한 달 만에 미 법무부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반도체 주가 하락 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미 최대 국내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현재 분기의 수송 능력당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2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5% 가까이 상승. 어센츄어(ACN): 글로벌 경영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 기업인 어센츄어는 월가 추정치보다 낮은 연간 매출을 전망했음에도 견고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GE 헬스케어(GEHC): UBS가 의료 기술 기업인 GE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 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성장 전망이 하락,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평가. 카맥스(KMX): 중고차 소매업체 카맥스는 분기 수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파이낸스 사업이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타격을 받았다고 언급.
크리스 정 2024.09.26 13:0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며 다우와 S&P500이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온 쿠퍼맨은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채권 투자는 피하라고 권고. 반면 최고의 투자처는 주식이라 강조.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7% 가소했으나 71만 6000채로 월가 전망을 상회. 모기지 금리는 8주 연속 하락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 2. 연말 온라인 쇼핑 및 연휴 판매 전망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연말 휴가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매출은 2408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 비중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소매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소비자들이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에 온라인 할인 품목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딜로이트는 올해 전체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2.3~3.3% 증가할 것으로 예측. 3. 연준의 정책 및 경제 성장 전망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준의 50bp 인하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 UBS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 블랙록의 가르기 차운드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4.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 전망 중국 중앙은행은 역대 최대 규모로 1년 만기 정책 대출 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장은 부양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 중국 경기 부양책의 규모는 약 1조 위안에서 2조 위안, 즉 약 1420억 달러에서 284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월가는 중국 정부가 2009년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이 현재 기준으로 약 14조 위안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당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는 평가. 유럽 경제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증가. HSBC는 내년 4월까지 ECB가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전망. 5. 개별주 현황 마이크론(MU):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AI 수요의 영향으로 실적과 전망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 마감 후 13% 급등. 마이크론의 강력한 전망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텔 등 반도체 주식 동반 상승. 제너럴모터스(GM): 모건스탠리는 미국 소비자 신용 약화와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역풍으로 경쟁의 균형을 깨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 후 급락.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바클레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HPE에 대해 AI 서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SAP(SAP):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잠재적인 가격 조작 의혹으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2% 이상 하락.
크리스 정 2024.09.25 17:27 PDT
1. 주식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견고한 데이터가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며 S&P500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세를 보익 나운데 지수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기술주 강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4%와 5.2% 상승 출발. 메타플랫폼은 3% 상승, 애플은 1.3% 상승 출발. 미 3대 지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환호하며 2022년 이후 일일 최고 상승세로 마감. 2. 경제 데이터고용 시장의 실업자 추이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3일(현지시각)로 끝난 주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 7000건 감소하여 23만 3000건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 하회.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를 견고한 경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모건스탠리는 건전한 수준의 실업수당 데이터가 지난주 고용데이터의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 3. 시장의 평가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 데이터가 침체 우려를 완화하면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 특히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단기채 금리는 급등.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베팅을 축소. 달러 역시 미 경제의 견고한 데이터에 강세 전환. 미 달러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약세 전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완화. JP모건에 따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약 75%가 청산이 완료된 것으로 평가. 4. 애플 인텔리전스애플은 생성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될 차세대 제품 라인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강한 자신감 표명. 향후 아이폰 판매에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AI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번 가을에 출시 예정. 애플은 생성AI 기능을 제공하면서 사용자에게 최대 20달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6월 분기에 24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강력한 성장 유지. 5. 개별주 현황일라이 릴리(LLY): 일라이 릴리는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덕분에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보고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2% 가까이 상승.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분기 순손실이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 특히 기존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가치가 91억 달러까지 축소됐다고 밝히며 급락. 로빈후드(HOOD): 온라인 주식 및 암호화폐 브로커인 로빈후드는 플랫폼이 2024 2분기에 크립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수익성있는 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2% 이상 상승. 레스토랑 브랜드(QSR): 패스트푸드 그룹은 2분기에 소비자들의 지출 추세 약세로 인해 매출이 예상보다 덜 성장했음에도 주가는 상승. 질로우(ZG): 온라인 부동산 중개인 질로우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리치 바튼이 물러난 자리를 최고운영책임자인 제레미 왁스만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음을 밝힌 후 19% 급등.
크리스 정 2024.08.08 13:20 PDT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경제 보고서가 개인 지출의 둔화, 비즈니스 장비 주문과 출하의 감소, 고용시장의 냉각과 취약한 주택시장을 시사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화,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경기 둔화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9%로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5480포인트 위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도 강해졌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를 제시했으나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45bps로 여전히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했다. AI 열풍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가 커졌지만 그만큼 변동성은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마이크론은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전망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급락했다. 엔비디아 역시 AI 낙관론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잠시 등극했지만 최근 헤지펀드들이 기술주를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확실한 반등 모멘텀은 잡지 못하는등 부진한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AI 수혜주들의 2분기 실적은 기대를 초과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주가 반응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크리스 정 2024.06.27 14:2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