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4:38pm ET]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금리와 달러가 모두 급등하자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일본중앙은행(BOJ)이 금리 상단을 끌어올리는 수익률곡선통제(YCC)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자 채권 매도세가 강화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상향 돌파했다. (다우 -0.67%, S&P500 -0.64%, 나스닥 -0.55%)2분기 어닝시즌 브리핑[3:47pm ET]지금까지 S&P500 기업의 44%인 21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어닝시즌이 중반에 접어들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매출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측면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예상을 상회했으며 매출은 62%의 기업이 추정치를 상회했다.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이익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축의 끝, 엔드게임이 다가오지만 시장은 고갈 조짐[2:58pm ET]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월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벳 시큐리티의 미국 금리전략책임자는 "엔드게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긴축 사이클의 종료 기대에도 시장의 랠리는 모멘텀이 고갈되고 있다는 평이다. 월가 투자 리서치 기업인 BTIG는 광범위한 지수가 지쳐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S&P500은 4600을 돌파하며 3월 22일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오늘 주가가 평평하거나 하락하면 향후 주목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다우지수, 하니웰의 부진으로 하락 전환[2:12pm ET]다우지수에 포함된 산업계의 거인, 하이웰 인터네셔널(HON)이 부진한 실적으로 5%가 넘게 급락하며 다우 산업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 강력한 미국 경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치폴레(CMG),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1:17p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2.31달러 vs 실제 12.65달러(2.74%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25억 3천만 달러 vs 실제 25억 1천만 달러(예상 부합)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2억 5990만 달러에서 2분기 3억 4180만 달러로 31% 증가. 영업마진은 전년 동기 25.2%에서 27.5%로 확대. 순매출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 동일매장매출(SSS)은 7.4% 증가해 시장 추정치였던 7.5% 하회. 3분기 SSS는 한 자릿수 하단 부분에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시장 컨센서스는 5.9%.램리서치(LRCX),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12:53p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5.06달러 vs 실제 5.98달러(18%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31억 3천만 달러 vs 실제 32억 달러(2.48% 서프라이즈)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매출은 31% 감소. 세미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제조 장비의 글로벌 매출이 14.4% 증가한 1000억 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2년의 기록적인 1074억 달러에서 18.6% 감소한 87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맥도날드(MCD),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11:14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2.79달러 vs 실제 3.17달러(13.85%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62억 7천만 달러 vs 실제 65억 달러(3.22% 서프라이즈)2분기 순이익은 23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 9천만 달러에서 94% 성장했고 순매출은 전년 대비 14%가 증가.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11.7%가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였던 9.2%를 상회했고 3개 사업부 모두 동일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맥도날드의 최대 시장인 미국의 동일매장매출은 10.3%가 증가. 지점으로의 방문 트래픽은 4분기 연속 증가세. 잠정주택 판매 4개월 만에 증가세[11:09am ET]미국 주택시장 판매의 약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잠정주택 판매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상치 못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잠정주택 판매는 계약을 했지만 아직 클로징이 완료되지 않은 미결 상태의 판매건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존주택 판매를 약 2~3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6월 잠정주택 판매는 6월에 0.3% 증가한 76.8을 기록했다. 시장은 0.5%의 감소를 예상했다. 로렌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회복은 아직이지만 침체는 끝났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고용시장의 강세를 감안할때 모기지 금리가 의미있게 하락하면 연말과 다음 해에 구매자가 몰릴 것."이라 전망했다. 미 2분기 GDP 2.4% 성장...소비는 살고 물가는 둔화[10:53am ET]미 연준이 1년 만에 금리를 5%가 넘게 올리는 전례없는 긴축 통화정책을 강행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2분기 경제는 예상보다 강력한 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연초의 급등세를 이어가며 예상보다 높은 1.6%가 성장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예상보다 둔화된 3.8%의 속도로 상승했다.연준이 더이상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발표된 2분기 GDP에 금리와 달러는 모두 상승 전환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에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가능성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