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I 반도체 희망되나?...실적과 전망 모두 양호 9% 급등
AI 반도체 대표주 중 하나로 인식되는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예상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에도 전망치가 월가의 기대에 못미치며 폭락했다. 마벨은 1분기에 약 1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약 20억 달러를 기대했던 월가의 일부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주가가 83% 급등하며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던 마벨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19%가 넘게 폭락했다. 마벨의 부진한 전망으로 주요 반도체 지수가 4%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5% 이상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빅테크인 알리바바는 딥시크 R1과 비슷한 수준의 추론 모델인 QwQ-32B를 공개하며 8% 이상 급등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알리바바의 AI 혁신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또다른 딥시크 충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