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채권 가격은 오른다! 다각화된 채권투자 전략은?
연준의 목표에 다가오고 있는 물가와 고용시장의 둔화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시장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있다.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현금 계좌에서의 자금 이탈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게되면 투자자들은 현금 계좌를 더 선호하게 된다. 머니마켓펀드나 고수익 저축 계좌에서 지급되는 이자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무위험 자산이자 고수익의 이자를 지급하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준의 기준금리가 2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현금 계좌에서만 5%가 넘는 이자가 지급됐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 큰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나와 안전자산인 현금 계좌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을 초래했다. 머니마켓펀드는 6조 달러가 넘는 자금을 쌓아두는 거대한 돼지저금통이 됐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금 계좌에서 나와 가격이 오르는 장기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