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3개월 단위로 짜라.. 고용지표 주목
1. 이번주 주시해야 할 핵심 시그널: 고용보고서, 그리고 제롬 파월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minutes) 이후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와 달러가 모두 약세로 전화한 가운데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는 '금리의 정점'에 대한 기대는 오는 2일(현지시간, 금) 발표 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로 시험에 직면할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11월 20만 건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6번의 고용 보고서 중 5번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던 바 있어 시장의 경계가 커지고 있다. 강력한 고용은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포커스가 연준으로 향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의사록이 예상보다 완화적인 분위기를 보여줬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소비자신뢰지수와 대표적인 경기선행 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주목해야 할 데이터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각 지역 연은이 경제상황을 업데이트하는 연준의 베이지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핵심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세를 겪고있는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수준의 소비 탄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여부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의 시작점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2.3%가 증가한 9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7.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