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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에 근거한 답변을 얻고 싶으면 ‘그록(Grok)’을 쓰세요.”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일(현지시각) X에 ‘챗GPT 검색’과 자신이 설립한 xAI의 ‘그록 검색’을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새로운 ‘국경 차르(border czar)’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록2 미니는 “톰 호먼(Tom Homan)”이라고 정확히 답했으나 챗GPT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호먼의 국경 차르 임명은 이날 발표된 최신 정보였습니다.
박원익 2024.11.13 11:29 PD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내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거 전 적극적인 물적, 인적 지지로 기술 업계 최대 승리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창업자의 역할에도 이목이 쏠리죠. 머스크는 ‘페이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에 선거 전 국방부 고위 정부 관료에 스페이스X 출신 인사를 고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데다,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X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자료를 끊임없이 쏟아내며,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대신하거나 함께 공개적으로 유세한 바 있죠.트럼프는 당선 전에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저명한 기업 수장들을 기용해 불필요한 정부 예산과 규제를 효율화하기 위해 준비해 온 새로운 내각 기구입니다.머스크가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면 연방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지난달 말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및 로보택시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스페이스X는 2008년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 미국 공군, 우주군을 포함한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190억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드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오라젬은 스페이스X가 향후 수년간 연방 정부와의 주요 계약을 통해 매년 수십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ejin Kim 2024.11.09 05:32 PDT
“받아들이세요(Let that sink in)”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6일(현지시각) 새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싱크대(sink, 세면대)를 들고 웃고 있는 본인의 이미지와 함께였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참모로서 백악관에서 활동한다는 걸 암시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표현은 “찬찬히 생각해 보라”는 뜻에서 놀라운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책임자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라, 이해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인수를 확정하며 세면대를 들고 트위터 본사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동사로 사용된 단어 sink를 강조하기 위해 세면대를 가져온 사건은 밈(meme)이 됐고, 실제로 트위터는 회사명 변경, 대량 해고, 서비스 개편과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박원익 2024.11.06 14:1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저는 이번 선거가 운명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일(현지시각)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프리언스’에 출연해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 양당 체제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불법 체류자가 합법화되고, 모든 곳이 캘리포니아주처럼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는 “남성들이 나가서 투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4.11.06 10:06 PDT
지난 2024년 7월 4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서핑 영상을 통해 소위 '밉상'에서 '쿨가이'로 변신했습니다. 이 영상은 80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수백만뷰를 기록했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회자되며 큰 화제를 모았죠. 개인적인 모습과 자유로움을 강조하면서도, 메타의 새로운 플랫폼인 스레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한 x 사용자(@buccocapital)는 "그를 재활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은 메타 홍보팀이 지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메타는 사용자 데이터 무단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논란, 높은 AI 지출 비용 대비 낮은 수익성 등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그러자 메타 커넥트에서 저커버그 CEO는 달라진 헤어스타일과 몸매, 금색 액세서리 등으로 무장한 채 전면에 나섰습니다. '비전'을 강조하며 리브랜딩 하려는 시도였죠.
Sejin Kim 2024.10.19 05:2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정말 놀라운 광경입니다.”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험비행 성공을 축하하며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봤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역사상 인간이 제작한 로켓 중 가장 강력한 ‘스타십’ 5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발사체에 부착된 ‘젓가락 팔’로 스타십의 1단부 추진체 ‘슈퍼헤비’를 공중에서 집어 회수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죠. 2002년 설립,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던 스페이스X는 끈질기게 ‘로켓 재사용’이라는 목표를 추진, 결국 인류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기술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사례처럼 놀라운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소식들이 이어졌습니다. 미래 혁신의 핵심 동력은 역시 AI입니다.
박원익 2024.10.16 11:56 PDT
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 충전 플러그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robotaxi) ‘사이버캡(Cybercab)’을 10일(현지시각) 오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워너 브라더스 영화 촬영 세트에서 열린 테슬라의 ‘우리, 로봇(We, Robot)’ 행사에서 발표된 사이버캡은 테슬라가 새롭게 선보인 자율주행 전용 전기차로, 기술업계와 투자자,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받던 제품이다. ‘버터플라이 도어’라고 불리는 위로 열리는 문, 전면을 가로지르는 헤드라이트와 두 명만 탑승할 수 있는 독특한 실내 공간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현장에 초대받은 인플루언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전자 없이 사이버캡의 보조석에 탑승,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날 한 번에 최대 2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로보밴(Robovan)’, 인간과 소통하며 음료를 따르는 등 보다 복잡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공개했다. 그러나 열광적이었던 현장 반응과 달리 시장 반응은 처참했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8.78% 폭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무려 670억달러(약 90조원) 증발했다. 이런 부정적 반응이 나온 이유는 뭘까?
박원익 2024.10.11 17:08 PDT
실리콘밸리의 자율경제(Autonomous Economy) 움직임에 테슬라가 불을 지폈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고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시제품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사이버캡은 2도어, 2인승으로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각진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을 특징으로 한다. 머스크 CEO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는 유도 충전기를 통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이다.가격은 대당 3만달러,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 자율주행 모델 3과 모델 Y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 시점을 2026년 이라고 말했다가 2027년이전으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추론 컴퓨팅(inference compute)이라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수백만대의 유휴 테슬라 차량의 사용되지 않은 컴퓨팅 파워를 아마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처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승용밴 '로보밴'이 깜짝 공개됐다. 옵티머스 로봇은 음료를 제공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행사는 예상대로 머스크 CEO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보통 테슬라는 자사의 시설에서 대규모 공개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엔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택했다. 세트장에서 로봇과 함께 걸어나온 머스크 CEO는 사이버캡을 타고 컨퍼런스장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 [미국 대전환]⑥ ‘자율경제’ 온다... 배달은 로봇, 사람은 모니터 뒤로
Sejin Kim 2024.10.10 20:47 PDT
정지훈 Asia2G Capital 파트너는 10일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분야 역사를 돌아보면 2~3년에 한 번씩 퀀텀 점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Asia2G Capital은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이다. 한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Asia2G Capital의 목표다. 정지훈 파트너는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더밀크 트렌드쇼 2025에서 ‘2025 생성AI 대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는 정 파트너는 한국을 대표하는 IT융합전문가이자 미래전략가로 꼽힌다.
박원익 2024.10.10 10:09 PDT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항만 노조 파업이 공급망에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걸프 연안 항만에서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미 동부와 걸프 연안 부두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향후 6년간 임금 77%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는데요. 동부 지역의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7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ILA는 동부 지역 항만 근로자 8만 5000명이 가입한 노조입니다. 현재 ILA이 관리하는 미동부 항만은 14개입니다. 문제는 동부 항만이 미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JP모건은 파업이 시작되면 미 경제에 하루 최대 50억 달러(6조 6000억 원)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권순우 2024.10.02 20:3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