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2.9% 성장...소비, 수출, 투자 모두 줄고 재고만 늘었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월 26일
미 4분기 GDP 2.9% 성장했지만 고정투자 급락, 재고만 늘어
테슬라, 성장과 수익의 둔화에도 긍정적 전망에 나스닥 강세 견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18만명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
오전시황[10:32am ET]
뉴욕증시는 테슬라가 수익성과 성장의 둔화 징후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은 12월 이후 최고점을 향해 갔고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이익을 주도했다. (다우 +0.26%, S&P500 +0.63%, 나스닥 +1.17%)
4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가 예상을 초과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 경제는 지난 4분기 연간 2.9%로 성장하며 월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자산시장동향[10:36am ET]
핵심이슈: 테슬라 4분기 실적, 일론 머스크의 긍정적인 전망에 나스닥 강세 견인 / 미 4분기 GDP 2.9% 성장하며 3분기의 3.2%에 소폭 둔화했지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금리와 달러: 국채금리와 달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 전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다음 주 월례회의를 앞두고 강보합세.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를 보여주며 하락했지만 시장은 관망세. 금은 달러 강세에 약세 전환.
미 경제 2.9% 성장? 재고가 다했다[10:48am ET]
미 경제가 2022년 3분기 3.2%의 상승에 이어 4분기에는 2.9%로 성장이 소폭 둔화되는 시그널이 나타났다. 예상보다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요 둔화 징후가 나왔다는 평이다. 특히 GDP 증가의 약 절반이 재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실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예상보다 낮은 2.1%의 성장 둔화를 보여줬다. 다만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재고가 크게 증가한 반면 기업 투자는 -6.7%로 급격하게 둔화됐다. 장비에 대한 지출은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3.7%의 감소를 기록했다. 무역 수지 역시 수출과 수입이 모두 하락했지만 수입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순수출량이 높아지는 불황형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별도의 보고서로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8만 6천명으로 전주의 19만 2천명에서 다시 하락했고 월가의 추정치였던 20만 5천건을 크게 하회했다. 실업지표가 역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향후 고용시장이 상당히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 채무불이행?[3:50pm ET]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JP모건으로부터 5억 5천만 달러의 미결제 대출금 등 주요 신용 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JP모건은 BBBY에 신용 계약에 따라 모든 미결제 대출금을 즉시 상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은행에 상환할 자금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런 사실이 밝혀진 후, 주가는 오후 늦게 22% 폭락했다.
마감시황[4:12pm ET]
뉴욕증시는 테슬라의 긍정적인 전망을 비롯해 예상보다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미국 경제 데이터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0.61%, S&P500 +1.10%, 나스닥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