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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간을 넘어 AI 및 자율주행 기술 자체를 ‘가장 믿음직한 운전자’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밝힌 것이다.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오는 2025년 1월 8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2025 둘째 날 기조연설을 맡아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12.18 15:54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예상에 부합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12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화됐지만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로 전월의 2.6%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에는 부합. 전월 대비 기준도 0.2%에서 0.3%로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전일 88.9%에서 94.5%로 증가하며 금리인하 확실시.전반적으로 11월 보고서가 "온건하다"는 입장이 강한 가운데 핵심 인플레이션,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우려가 강화.2.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리핑: 놀랍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보고서연준이 주목하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3.3%에서 3.3%로 변화가 없이 예상에 부합. 전월 대비 물가도 0.3%로 예상에 부합.인플레이션의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주택과 중고차, 트럭, 가구, 운영비용, 신차, 레크레이션 분야의 지수는 모드 상승.CPI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주 비용은 전년 대비 4.7%가 증가하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상승세를 기록.주택 소유자의 주택 비용 측정치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 역시 전월 대비 0.23%가 상승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세.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대비 12.7% 상승했고 교육 비용은 4.2%, 의료비는 3.1%가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식료품으로는 쇠고기가 3.1% 상승했고 계란 가격은 8.2% 상승. 특히 익히지 않은 스테이크는 전월 대비 4.2%가 급등, 햄은 4.2%, 돼지갈비는 3.6% 상승.식료품이 헤드라인 CPI를 끌어올린 가장 큰 부문으로 연간 2.4%가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연준이 주목하는 슈퍼코어 서비스 지표는 전월 대비 0.34% 상승하며 10월의 0.31%에서 상승,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2.11 14:52 PDT
구글은 생성AI 시대에 과거 야후(Yahoo)가 걸었던 몰락의 길을 걷게 될까? 구글이 규제 당국의 반독점 규제와 조치,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심각한 경쟁을 겪으며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고 판단,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에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 등 강력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능성은 낮지만 미 정부가 구글 해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구글에 대한 미 정부의 규제 압력이 "전례없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유럽연합(EU)의 규제 칼날 역시 날카롭다. EU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통해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구글은 이에 대응해 검색 결과 표시 방식을 조절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다. 생성AI가 검색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 역시 경쟁 심화 우려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에 도전하면서 구글의 시장 지배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들이 구글의 검색 엔진 대신 생성AI를 통해 직접적 답변을 얻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경쟁 업체의 생성AI 검색 모델이 확대될 경우 알파벳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광고 수익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용자들이 링크 대신 직접적 답변을 찾는 것은 구글의 광고 사업에 치명적일 수 있다. 검색과 그것이 생산하는 광고 수익이 없다면 구글은 붕괴할 수 있다.
크리스 정 2024.12.02 18:00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지만 일부 수익성과 성장 모멘텀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변동성을 확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낮은 21만 건으로 집계됐으나 지속적으로 청구를 신청하는 실업자의 수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11월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5.5로 하락하며 예상치였던 +6.9 및 10월 수치였던 +10.3을 크게 하회. 제조업 활동의 감소는 경제 둔화의 초기 신호로 인식. 2. 빅테크에 대한 미 정부 규제 강화: 디지털 생태계의 경쟁 환경 변화?미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애플과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을 은행처럼 감독할 수 있는 규정을 최종 확정.새로운 규정은 디지털 결제 시장 장악력을 제한,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기 방지 강화를 목표. 규정을 30일 후 발효.빅테크 기업들의 결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음. 투자자들로써는 빅테크 관련 법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것이란 분석.미 법무부는 애플이 디플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하는 계약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 애플이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 제기.애플은 대체 수익 창출 방안으로 챗GPT 및 구글의 제미나이와 협력을 논의하며 AI 파트너십을 모색 중.구글은 미 법무부가 8월 반독점 판결에 따라 구글이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을 매각해야 한다고 판단, 연방 법원에 이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 3.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UBS, "리스크 헤지 위해 에너지 매수해야"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국경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냉전 이후 처음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유럽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확산.국제유가는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영국제 스톰 셰도 미사일로 대응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크루드유는 70달러 이상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74달러 수준으로 상승. UBS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원유를 포함할 것을 권장.휘발유나 디젤과 같은 정제 제품 프리미엄이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요 증가의 초기 신호가 발생. 씨티그룹은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과 미국의 새로운 무역 분쟁과 같은 변수가 OPEC+ 회의를 앞두고 단기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 4.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눈앞..."레버리지 너무 높아 조정 불가피"비트코인은 9만 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대 수혜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급등. 트럼프 당선 후 디지털 자산 정책 전담 부서 신설 논의로 낙관적 분위기 확산. 갤럭시 디지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F인 IBIT에 대한 옵션 거래가 시작되며 약 19억 달러 규모의 명목 거래가 발생,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특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올해 100% 이상 상승하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코인베이스 주식을 약 3억 달러 매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0% 금리 전환사채를 통해 2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을 발표.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엔비디아(NVDA):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4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이 69.5%로 둔화, 3분기의 94%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며 변동성 확대. 차세대 AI칩인 블랙웰의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이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 월가는 장기적으로 마진이 회복하고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강세 의견 유지. BofA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대만의 TSMC(TSM)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스타벅스(SBUX):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지분 매각 또는 현지 파트너 도입을 검토하며 경쟁 심화와 매출 둔화로 인한 성장 전략 재조정 필요성을 시사. 중국은 스타벅스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최근 현지 경쟁사와 외국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브라이언 니콜 CEO가 회사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알파벳(GOOGL): 구글의 알파벳 주가는 미 법무부가 지난 8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는 판결에 따라 검색 산업 부문에서 경쟁자들에게 더 공평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를 매각하도록 연방 법원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5% 하락. 넷플릭스(NFLX):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주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라이브 경기가 최대 동시 스트리밍 6500만명, 오프닝 벨부터 클로징까지 전 세계 라이브 시청자 1억 8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주당 목표가를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 스노우플레이크(SNOW):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급등한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매수' 등급과 주당 목표가 220달러를 재확인. 골드만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인상적인 실적 결과에 따라 회사가 40억 달러 매출 규모에서 20% 중반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25%의 잉여 현금 흐름 마진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했다."며 강한 매수 의견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1.21 13:04 PDT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소개되고 약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인공지능 혁명은 믿을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했고 이제 많은 기업들을 포함, 개인들도 AI의 도움을 받는 세상이 됐다. AI의 적용은 기업과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의 향상을 이끌었고 이는 그대로 막대한 수요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분출되고 있지만 월가는 여전히 AI 혁명이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초 더밀크가 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제시한 인공지능 밸류체인의 6가지 단계에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투자는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그리고 기본 모델 의 세 계층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다. 이른바 'AI 밸류체인'의 6단계 레이어로 시장은 이를 통해 AI 혁명의 진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AI 가치 사슬의 6단계 레이어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드웨어: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가장 초기 단계로 AI 반도체,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 2.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그들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 3. 기본 모델: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대형언어모델(LLM)4. 모델 허브 및 ML Ops: 개발자가 애프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플랫폼. 5. 애플리케이션: 기업과 소비자가 사용하는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향후 최대 성장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 6. 서비스: 기업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 지금까지 시장의 자금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상위 세 계층으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빅테크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MET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과 같은 기업들이 3분기에 지출한 금액만 600억 달러에 달한다.
크리스 정 2024.11.15 07:02 PDT
구글이 자사 제품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에 따른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10월 29일(현지시각)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후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구글의 필수적인 성장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알파벳은 2024년 3분기에 8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글 서비스(검색 포함)는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영업 이익도 크게 늘어, 구글 서비스 부문은 309억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9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습니다.AI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제미니 채팅봇 '젬스(Gems)' 출시, 구글밋의 자동 메모 작성 기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등 여러 혁신적 AI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또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에서 활용되는 AI 기능은 탐색 방식과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사용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 유치와 대규모 계약 수주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에 힘입은 구글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하지만 어려운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사건의 해결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라 구글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구글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림 2024.11.02 06:34 PDT
생성AI 기술은 고등 교육에서 새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교수의 전문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낙관주의자들이 예상했던 '모두를 위한 개인 AI 튜터'의 세계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AI 튜터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이 도구들은 코딩 보조로서 학습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 50(CS50) 강의에서는 AI 기반의 'CS50 Duck'이라는 챗봇이 원격 학습 학생들에게 코드 검토와 질문 응답을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대면 수업보다 두 배 이상 빠른 학습 성과를 낸 학생들도 발견됐는데요. 오픈AI의 교육 부문 부사장 리아 벨스키는 "AI 튜터링이 초기 단계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AI가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비이공계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의 표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챗GPT가 표절 사례를 늘리지는 않았지만, 교수들이 표절을 적발하기 더 어렵게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인문학 교수들은 챗GPT의 등장으로 수업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회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챗GPT의 부정행위 유도 가능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데요.AI 튜터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장벽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AI 봇이 자존심이나 판단 없이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 좋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AI는 코딩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인문학에서는 표절 우려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향후 AI 튜터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문 분야에 따라 적절히 활용되어 진정한 교육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림 2024.11.02 06:33 PDT
많은 기업들이 '오픈 소스'라는 용어를 앞세워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픈 소스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오픈 워싱'이라 부릅니다. 기업들이 오픈 소스와 개방성을 내세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AI 분야에서 대표적 오픈 워싱 사례로는 메타의 AI 모델, 라마 3(Llama 3)를 꼽습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모델을 "오픈 소스다"며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OSI)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SI는 오픈 소스를 투명성과 정보 접근, 참여와 지식 공유를 위한 기준으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메타의 라이선스에는 소송과 브랜드 관련 제한이 포함되어 있어 진정한 오픈 소스 플랫폼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메타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 역시 '오픈' 이미지를 내세우며 실질적으로는 이를 지키지 않는 상황입니다.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애플의 iOS에 대항해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홍보하고 인식을 줘, 많은 이용자들과 개발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부분은 오픈 소스로 제공되지만, 구글의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튜브, 구글 지도 등)은 오픈 소스가 아닌 폐쇄된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또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를 기반으로 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구글 모빌리티 서비스(GMS)가 설치 됐습니다. GMS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인증 기능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 모음으로 구글의 독점적 라이선스 하에 있었습니다. 구글은 GMS 라이선스를 기기에 포함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며, 이를 통해 기기 제조사와 파트너를 통제했습니다. 구글의 독점적인 자산으로 남겨두고,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통제하려는 구글의 전략적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광고와 데이터 수집으로 수익을 창출한 것입니다. 이런 사례를 메타가 AI 시대를 따르려 하고 있고 이용자들은 구글의 경험을 통해 '오픈'이 진정한 '오픈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기림 2024.10.30 20:01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구글의 알파벳(GOOGL)과 반도체의 AMD(AMD)가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대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인 OPEC+가 12월로 예정된 하루 18만 배럴 생산 증가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2% 상승. 미국의 9월 기존주택 매매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 매수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면서 7.4% 상승,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비트코인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강세로 7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인 7만 3798달러에 근접.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순유입액이 87억 달러로 6월 이후 최고치.2. 3분기 미 경제...강력한 정부 지출과 소비로 2.8% 상승 미 경제는 강력한 소비 지출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2.8%를 기록. 다만 2분기의 3.0% 성장과 월가 추정치였던 3.1%보다는 낮아 성장의 둔화를 시사.연방 정부 지출이 9.7% 증가하며 GDP 성장에 0.6% 포인트를 기여했으며 특히 방위비 지출이 14.9% 증가하며 정부 지출 상승을 주도.무역 수지는 수출이 8.9% 증가했으나 미국내의 강력한 소비 수요로 인해 수입이 11.2% 급증하며 성장률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3분기에 1.5% 상승,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2% 상승, 11월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개인 저축률은 3분기 4.8%로 하락하며 소비자들이 저축과 신용을 사용해 소비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 장기적으로 소비 지출의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3. ADP 고용 보고서: 10월 신규고용 23만명을 넘으며 2023년 7월 이후 최고 미 최대 페이롤 업체 ADP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 창출은 23만 3000명으로 전월의 15만 9000명을 크게 상회했으며 월가 추정치였던 11만 3000명도 크게 초과.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민간 고용 지표로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연말까지 전반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강력한 신규 고용이 창출된 가운데 제조업은 보잉의 파업 여파로 인해 1만 9000명의 고용 감소를 기록. 10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6% 상승하며 노동시장의 강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4. 자금 흐름 현황: 기관 투자자 주식 순매도 규모 2008년에 근접 BofA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 규모가 지난주 41억 달러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5주 연속 순매도 상태를 유지했으며 특히 대형주에서 주도적으로 매도세가 나타남. 지난주 매도세는 10월 31일 자본이득 실현 마감을 앞두고 가속화. 대형주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한 반면 중소형주에는 자금이 유입. 이는 투자자들의 방어적 성향이 강화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대형주에서 나와 저렴한 중소형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일 가능성. 사모펀드의 클라이언트들도 3주 연속 주식 매도를 실현했으나 헤지펀드는 주식을 매입하며 조정 구간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 다만 S&P500 시가총액 대비 52주 누적 자사주 매입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많은 기업들이 주식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AMD(AMD): 엔비디아에 이어 AI 반도체 수혜주로 인식되는 AMD는 강력한 3분기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며 월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에 부합하며 주가는 급락. 골드만삭스는 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기대치가 다소 과도할 수 있고 AI 기회가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평가. 일라이 릴리(LLY): GLP-1의 최고 수혜주로 인식되는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판매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는 14% 급락. 월가 분석가들은 여전히 회사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회계 감사 작업을 위해 작업하던 어니스트&영(EY)이 재무 통제와 거버넌스 및 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사임을 발표. 슈퍼 마이크로는 현재 연방 정부의 조사 대상 기업으로 회계 감사기관의 사임으로 인해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는 35% 폭락. 캐터필라(CAT): 글로벌 산업 부문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캐터필라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 이상 하락. 다만 울프리서치는 캐터필라가 포함된 건설 자재 섹터가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특히 벌컨 머티리얼즈(VMC)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 BYD(BYDDF):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BYD는 3분기 순이익이 11.5% 증가한 163억 달러를 기록하고 중국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덕분에 매출은 24.5% 증가한 282억 4000만 달러로 테슬라를 처음으로 초과. BYD는 올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점유율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지배적인 위치로 성장.
크리스 정 2024.10.30 10:43 PDT
3분기 어닝 하이라이트 주간에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알파벳(GOOGL)이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883억 달러로 2분기의 매출 성장률 14%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주당 2.12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1.84달러를 약 1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고했다. 구글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부문으로 AI 제품군의 수요가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 고객을 위한 AI 구독 서비스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1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5%나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28.8%보다 상승한 수치로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알파벳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그동안 구글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광고 부문은 매출 6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4%가 증가했으나 전분기의 11.1%에 비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에 따르면 구글 검색 광고와 유투브 광고 모두 성장세가 두 분기 연속 둔화됐다. 특히 아마존과 같은 경쟁사들이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구글의 광고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투브 광고 매출의 경우 3분기 동안 전년 대비 12.2%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와 틱톡 등의 경쟁 플랫폼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분기 대비 성장이 둔화됐다. 다만 알파벳은 자사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유투브의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 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정 2024.10.30 06:17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9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반독점 이슈로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에 제동. 중국 상하이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6.6% 하락, 2020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2. 연준 위원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9월의 매우 좋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 경제가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는 조절해야 할 것.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시그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금리인하로 인해' 완화된 금융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3. 연준 의사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음을 시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바우만 연은 총재 외에도 25bp를 선호한 위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50bp 인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관측.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확대. 이는 반대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완화로 작용하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연준은 금리인하에도 양적긴축(QT)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금리인하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급.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며 기업들이 인력 감소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경제 활동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향후 소비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4.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준의 9월 50bp 금리인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월 25bp 인하 전망. BofA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으로 보며 핵심 물가가 전월 대비 0.3%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11월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씨티는 10월 고용 보고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은 이를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일시적 요소로 치부할 가능성을 제기. 이로 인해 12월까지 고용시장의 실제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 5. 개별주 현황 알파벳(GOOGL):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의 결과로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 부문인 구글을 분할할 것을 고려.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 이후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 리오 틴토(RIO): 광산 업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을 6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리튬 생산에서 지배력을 강화. 보잉(BA):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매달 1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받으며 주가는 2% 하락. 디즈니(DIS):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디즈니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마파크 운영 수익에 타격 전망.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0.09 13: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