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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업계 거인 맥도날드(McDonald’s)가 디지털 전환과 공격적 매장 투자에 성공하며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 때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는 서로 전쟁하지 않는다"며 '미국식 세계화'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략없는 인수합병과 낮은 품질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맥도날드는 '각성' 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 디지털 전환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매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 완벽하게 부활한 것. 그 결과 지난 28일 발표한 2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을 깬 가운데 2024년엔 새로운 레스토랑 체인을 오픈한다고 발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80년대 마스코트를 테마로 한 코스맥(CosMc’s)이 그 주인공이다. 맥도날드가 굳이 옛 캐릭터를 소환한 배경엔 최근 70년대 마스코트 그리머스를 테마로 한 한정판 상품이 인기를 끈 데 있다. 실제 그리머스 상품 호응에 힘입어 올 2분기 맥도날드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맥도날드는 어떻게 부활한 것일까?
Sejin Kim 2023.07.30 07:54 PDT
월요일(1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시그널에 오전 한때 흔들렸지만 악재를 소화하며 나스닥의 리드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0.45%, 나스닥 +0.62%, S&P500 +0.40%, 러셀2000 +0.23%)글로벌 경제침체 우려에 유가는 3%이상 하락했고 철광석 및 구리 등 비철금속은 중국의 부진한 회복세가 수요를 압박할 것이란 우려에 약세로 전환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특히 경기침체를 선반영하는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은 더 확대되며 우려를 키웠다는 평이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미 달러화는 상승 전환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시그널에 더해 미국의 경기 역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포착됐다. 지난주 시카고 연은의 급격한 경기활동지수 추락에 이어 뉴욕 연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역시 2021년 이후 팬데믹을 제외하고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크로 경제의 급격한 전환에 경고의 목소리도 늘어났다. 솔리타 마르첼리(Solita Marcelli)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에게 너무 과격하게 이 랠리를 쫓지 말라고 경고할 것."이라며 "연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이는 투자심리를 빠르게 식게 할 것."이라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2.08.15 09:10 PDT
월요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기술주 약세를 견인한 가운데 미 상원의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며 확실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0.09%, S&P500 -0.12%, 나스닥 -0.10%, 러셀2000 +1.01%)엔비디아가 촉발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월가 투자전략가에 의해 확대 해석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JP모건과 에버코어 ISI가 올해 더 큰 규모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씨티그룹은 9월 100bp 금리인상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메릴린치는 블룸버그를 통해 "경제는 여전히 모든 긴축을 소화해야 하며 이는 실질적으로 둔화를 초래할 것."라며 시장이 2분기 실적에 환호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상원이 지난 주말 표결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수혜 기업의 강세를 촉발했다. 다만 법안에 미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증세안이 포함되어 있어 법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불분명하다는 평이다. 해당 법안은 이번주 후반 민주당 다수인 하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08.08 08:56 PDT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2022년 2분기 순수 디지털 구독자 18만 명을 추가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 매출은 줄었다. 뉴욕타임스는 8월 3일(수 미국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분기 2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들을 추가하면서 전체 유료 구독자(지면 포함)가 917만 명을 돌파했다.NYT는 지난 2월 오는 2027년 말 1,500만 명의 구독자 확보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 CEO 코빗 레비엔(Kopit Levien)은 성명에서 “우리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어 경기 불확실성에도 목표와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며 “2027년 1,500만 명 가입자 확보 목표로 가는 길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Hajin Han 2022.08.04 11:18 PDT
에어비앤비. 글로벌 숙박 예약의 혁명을 만들었다. 단 하나의 숙박 시설을 소유하지 않고 호스트와 게스트를 연결하며 현재 약 100조원(76억달러) 의 가치 있는 회사(시가총액 기준)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현재 기업 가치는 지난 2020년 팬데믹에 직격타를 맞고 대규모 정리해고의 위기에 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회생했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실제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1억 2222만달러로 가장 수익성 높은 2분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73% 증가했다. 순이익도 3억 7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일평균 숙박요금은 163.74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조금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팬데믹 전인 2019년 2분기에 비해 40% 상승했다. 예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1억 370만 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예측한 1억 610만 건보다 낮았다. 이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9% 하락했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CFO는 어닝콜에서 “이번 분기 후반에 여행 취소가 많았다"며 항공편 취소에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지난 2일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일부 사람들은 에어비앤비가 살아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8주 만에 사업 80%를 잃었다. 그때 그 상황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위해 계속해서 매우 공격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윤미 2022.08.04 00:10 PDT
월요일(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초래할 미중 갈등 우려로 지난 3일간의 랠리를 일부 되돌렸다. (다우 -0.14%, 나스닥 -0.18%, S&P500 -0.28%, 러셀2000 -0.10%)미 증시는 거의 2년만에 최고의 달을 기록한 7월 이후 8월의 거래를 약세로 시작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6.73포인트(0.14%) 하락했고 S&P500은 0.28%, 나스닥은 0.18%의 약세로 마감했다. S&P500 11개 섹터 중 7개가 하락했고 4개가 상승했다. 에너지는 중국의 경제둔화 시그널에 유가가 약세를 보이자 -2.1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반면 경기침체 가능성에 방어적인 성향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필수소비재는 1.21%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의 아시아 순방 계획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군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 계획에 "군사활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해 미중갈등이 촉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에서 대만방문 계획을 삭제했지만 대만 언론은 2일(현지시각)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위안화는 하락했고 대만 달러화 역시 약세로 전환했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는 평이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은 빠르게 둔화하고 재고는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향후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반도체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보고는 AMD(AMD)와 엔비디아(NVDA)와 같은 칩 제조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보고한 핀터레스트(PINS)는 행동주의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최대 투자자임을 밝히자 실적이 예상을 모두 하회했음에도 19%가 급등했다.
크리스 정 2022.08.01 09:17 PDT
공급망 우려에도 아마존이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나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기 1212억 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것으로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190억 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97억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195억 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 역시 전망치 86억 5000만달러를 넘어선 87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손실은 20억달러(주당 20센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8억달러(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기트럭 생산업체인 리비안 투자를 통해 39억달의 손실을 본 것이 원인이 됐다. 이 기간 중 리비안 주가는 49%나 급락했다. CNBC는 아마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성장률이 7%였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인 다른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선방했다"라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이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3~17% 늘어난 1250억~1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피니티브 3분기 매출 전망은 1264억달러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122.2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2% 이상 급등했다.
권순우 2022.07.28 16:07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가 27일 오후 5시(미 서부 시각), 28일 오전 오전 9시(한국 시각) 더밀크 TV를 통해 방영됩니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방송에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의미와 금리인상 발표 후 급등세를 보인 뉴욕 증시에 대해 분석합니다. 이날 미국형님은 또 구글의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분석합니다. 아울러 메타의 '위딘(Within)' 인수합병 제동 소식과 최근 미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내용도 다룹니다. 이밖에도 최근 빅테크 기업의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트렌드와 러셀 2000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기업과 향후 지수 전망에 대해서도 짚어봅니다. 더밀크닷컴 독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기업들 중 강한 '매수 시그널'을 보이는 기업을 소개합니다. 더밀크 닷컴 프리미엄(연/월 유료 구독) 회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은 1부 방송이 끝난 직후 시작됩니다. 2부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형님 애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권순우 2022.07.27 16:06 PDT
1. 시장 동향 및 투자지표: 금리와 달러에 주목하라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국채금리와 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 역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정책과 이로 인한 경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지표로 인식된다. 현재 상황과 유사한 2018년 12월에 국채금리는 연준의 강력한 긴축기조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 반전했다. 그럼에도 연준은 12월 정책회의를 통해 금리인상을 결의했고 시장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폭락장을 선사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올해 최종금리(Terminal rate)가 3.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있다. 이미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초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단 1년만에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 연준의 정책은 수익률 곡선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연준이 4% 이상의 금리인상 기조를 보이지 않는한 시장은 금리의 하락에 베팅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2.75%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올해 세번의 저점을 기록한 지점으로 향후 방향성을 가를 수 있는 이른바 넥라인(Neck Line)이다. 연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금리가 완전히 하락할지 혹은 더 강한 긴축을 반영할지 여부가 이 레벨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달러 역시 중요한 지점이다. 달러는 글로벌 경제와 비교해 미국의 우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안전자산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가 미국 기업들의 환율 역풍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정책회의 이후 달러의 방향성에 시장 역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긴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 달러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약세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크리스 정 2022.07.27 08:23 PDT
전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월마트 충격과 부진한 경기지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71%, 나스닥 -1.87%, S&P500 -1.15%, 러셀2000 -0.69%)인플레이션과 소비침체로 인한 기업 이익의 손실 가능성을 보여준 월마트(WMT)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소매업체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SHOP)의 구조조정 소식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이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를 대폭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은 에너지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졌다. 유로화는 하락했고 달러는 상대적인 강세로 전환해 미국 기업들의 통화 역풍은 더 거세졌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메가캡 기술주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은 모두 부진했다. 두 기업 모두 예상을 하회한 이익과 매출을 기록했지만 장 마감 후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구글의 알파벳은 매출의 둔화를 보였음에도 검색 사업의 수익이 예상을 상회하며 약 4%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익이 2년 만에 가장 느려졌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8% 급등했다. 이번 주 시장은 2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 주간을 보내면서 동시에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수요일(27일, 현지시각) 75bp 이상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연준의 긴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연준이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경기침체를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제이슨 잉글랜드(Jason England) 자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아직 중립에 도달하지도 않았다.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 기대하는 건 시기상조."라 주장했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부터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상품 가격의 폭락과 급격히 완화된 공급망이 물가 상승압력을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75bp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에 집중하면서 포커스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브리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 약 150개에 달하는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약 70%가 월가의 추정치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악관은 목요일(28일, 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소식을 알렸다. 시장은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 해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7.27 05:37 PDT
전일(2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메가캡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관망을 하는 투자심리가 강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8%, 나스닥 -0.43%, S&P500 +0.13%, 러셀2000 +0.60%)목요일(28일, 현지시각) 예정된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GDP와 상관관계가 7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연은의 국가활동지수가 -0.19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다. 경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GDP를 추적하는 애틀란타 연은의 2분기 추정치 역시 -1.6%를 유지해 사실상 미국 경제가 침체에 돌입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이에 경기침체에 대한 정의를 확인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 언급해 장 마감 직전 주요 지수의 상승 전환에 일조했다.화요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WMT)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태도 전환을 이유로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 하락세를 리드했다. 월마트는 의류를 포함한 일반상품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대대적 할인에 나설 것임을 시사,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마트의 깜짝 발표에 주가는 장 외 거래에서 약 9%가 급락했고 타겟(TGT)과 아마존(AMZN), 메이시스(M)와 같은 다른 소매업체들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제레미 브라이언(Jeremy Bryan)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기업은 분명 잘못된 물건들을 가지고 있고 이를 없애기 위해 더 적극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러시아의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를 현재 정상 용량의 40%에서 20% 수준으로 더 줄일 것이라 발표, 유로화의 약세를 초래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 증시는 월마트 충격에 이어 코카콜라(KO)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GM)와 맥도날드(MCD)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 마감 이후에는 구글의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7.26 04:3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