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낙관지수 10년 만에 최저...BofA, "소형주 고금리 충격 클 것"
뉴욕증시는 수요일(10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한때 5200 레벨 아래로 떨어지며 4월 손실이 확대됐다. 손실을 이끈 것은 은행주로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수익 발표에 앞서 JP모건(JPM)과 웰스파고(WFC)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등락폭이 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이 새로운 인공지능 칩을 공개하면서 경쟁사인 엔비디아(NVDA)는 2% 이상 급락했다. 최근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겪은 보잉(BA)은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 문제에 대한 내부 고발자의 주장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1년 만의 저점에 도달했다. 한편 견고한 경제 데이터가 계속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완화되는 가운데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르타 노턴 모닝스타 웰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2V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3월 CPI 데이터 발표에 대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연준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공급망 및 생산성 발전에 따라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