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흥행 수익 싹쓸이...디즈니의 슈퍼IP 부활 시작됐다!
올해 여름 디즈니의 '슈퍼 IP'가 영화관을 휩쓸고 있다. 45년된 프랜차이즈이자 SF 호러 영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에일리언:로물루스'가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가 모기업인 20세기 스튜디오를 통해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에만 미국에서 약 415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6670만 달러로 글로벌 데뷔 수익 1억 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일리언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영화도 디즈니 IP인 '데드풀 & 울버린'으로 개봉 4주차임에도 2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올해 '인사이드 아웃2'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가 영화관을 장악하며 여름 박스오피스 수익의 절반인 약 42%를 홀로 독차지했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인수로 꼽혔던 20세기 폭스를 인수한 이후 끝없는 실패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또한 성인영화 등급(Rated R)으로 '슈퍼 IP'의 새로운 진화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