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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들이 본격적으로 개강을 시작하며, 일부 대학 교수들이 과제에 챗GPT를 사용하는 학생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빠르게 발전하며 많은 교육자들이 '교육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는데요. 일부 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어떤 학교에서는 학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학 교수들은 앞으로 생성형 AI의 사용을 막고, 챗GPT 없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예술 및 문과대학의 부학장 빌 하트-데이비슨(Bill Hart-Davidson)은 포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학생들에게 '화학에서 크렙스 주기(Krebs Cycle)가 무엇인지 세 문장으로 말해보세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교수들이 수기 과제와 구두 시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학생들의 챗GPT 사용 줄이기 위해 수기 과제와 구두 시험 돌아갈 가능성 있어 현재 학생들은 챗GPT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챗GPT 사용량이 거의 10% 감소했는데, 일부 기술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름 방학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사들은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AI 챗봇을 직접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블린의 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교사 섀넌 아헌(Shannon Ahern)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수업 계획을 작성하고, 연습 문제를 생성하고, 퀴즈를 출제하는 데 챗GPT 플러스를 사용해 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챗GPT와 같은 AI 기술의 활용은 지속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챗GPT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교사들은 챗GPT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AI의 역할은 계속해서 탐구되며, 이에 따른 변화와 도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림 2023.08.16 16:07 PDT
디즈니는 2023년 8월 9일(미국 시간)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어닝 콜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기를 말하듯, 목소리가 더 냉랭해졌다. 작가와 배우 조합의 파업으로 모든 제작이 중단됐고 시청 패턴으로 변화로 자신들의 근간인 케이블TV, 실시간 TV비즈니스의 외형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자신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만들고 디즈니를 오늘날 미디어 제국으로 만든 '디즈니TV'에 대해 존재론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밥 아이거 회장은 디즈니TV의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Hajin Han 2023.08.12 16:39 PDT
CNN, 맥스(MAX), TBS, TNT 등의 글로벌 브랜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입자와 매출이 줄어드는 성적표를 내놨다. 광고 감소, 스트리밍 침체, 작가-배우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WBD는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뉴스(CNN)와 스포츠를 추가,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바비'도 3분기 수익에 반영 돼 효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Hajin Han 2023.08.06 23:02 PDT
글로벌 1위 콘텐츠 회사 디즈니가 공개한 지난 1분기 실적(디즈니 기준 2분기)은 2023년 이후 전개될 콘텐츠 비즈니스의 중요한 방향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었다. 디즈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선방'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218억2000만달러)했으며 특히 테마파크, 체험, 제품 사업 매출도 17% 증가(77억달러)했기 때문. 스트리밍도 구독료 인상과 비용 절감 효과로 분기 손실은 6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 투자자들은 '매도'로 화답했다. 11일 디즈니 주가는 전일보다 8.73% 폭락한 92.31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주가 하락으로 다우지수도 221.82포인트(0.66%) 하락한 33,30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디즈니의 1분기 실적은 양호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은 왜 차가워던 것일까? 미국의 시장은 '미디어' 산업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 중요했던 점은 디즈니가 과연 '구독자수'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가 여부였고 1분기엔 이에 대해 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Hajin Han 2023.05.11 15:16 PDT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큰 손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위 콘텐츠 기업 디즈니(Disney)가 2023년 3월 말 7,000명 이상을 정리해고 한다. 경기 절감 차원으로 2022년 11월 밥 아이거 CEO 복귀 이후 2월 8일 실적발표 때 이미 예고됐던 움직임이다. 디즈니는 2023년 3월 27일(월) 핵심 부서를 포함, 전사에 걸쳐 7,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아침 밥 아이거 CEO는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정리해고(layoffs)는 이날부터 시작해 3번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초급 임원뿐만 아니라 고위급 임원도 정리해고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Hajin Han 2023.03.27 16:37 PDT
제르미 고먼(Jeremi Gorman) 넷플릭스 글로벌 광고 담당 대표(President of worldwide advertising)는 2023년 1월 6일 CES2023에서 열린 ‘Variety’s Entertainment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지난 2022년 12월 3일 출시한 광고 편성 저가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가입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2023년 1월 19일 공개하는 2022년 4분기 실적에 광고 버전 실적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먼 대표는 넷플릭스는 광고 버전의 다양성으로 ‘침체된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5초 중심의 광고가 아닌 타깃 및 집중 편성 광고 등 광고주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겠다는 이야기다.
Hajin Han 2023.01.12 17:31 PDT
지난 4월 넷플릭스의 2022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사상 처음으로 가입자(20만 명)을 잃었다는 보고를 했을 때 가장 먼저 '흐름'이 바뀐 것을 파악한 것은 스트리밍 경쟁사가 아니라 뉴욕 증권가였다. 성장만 하던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 가입자가 빠졌다는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이후 글로벌 구독자 2억 명 돌파와 함께 한 때 시가 총액 3,000억 달러 클럽에 들어갔던 넷플릭스는 주가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미국 투자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외형적 성장이나 가입자수에 비해 재무 건전성이나 수익성을 더 중요하고 의미있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는 것. 스트리밍 서비스의 포화 및 과잉 경쟁 평가 속에 '존버(살아남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스트리밍이나 게임, 핀테크 서비스 등 디지털 경제가 무한 성장할 것이라는 환상이나 기대감도 사라졌다. 2022년 하반기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하고 줌(Zoom) 등 팬데믹 수혜 기업도 이젠 '평범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존 경쟁을 마치고 '통합 현상'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이후 디지털 경제의 키워드는 성장을 뜻하는 'S(구독자, Subscriber)'에서 A.C.T로 변했다. 고객 1인당 매출(ARPU),콘텐츠 투자(Content Spending), 이탈율(Churn Rate), 체류 시간(Time spent) 등이다.
Hajin Han 2022.11.27 14:16 PDT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디즈니에게도 힘겨웠다. 글로벌 1위 미디어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2022년 3분기(디즈니 회계 분기 4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핵심 사업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의 구독자는 1,210만 명 늘었지만, 콘텐츠 투자로 인한 적자 폭이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투자비 축소 등 재무적인 조치도 예상된다. 밥 체이펙(Bob Chapek) 디즈니의 CEO는 “구독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생존”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사업은 또 한번의 실적 기록을 세우며 자존심을 지켰다.
Hajin Han 2022.11.09 02: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