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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에 근거한 답변을 얻고 싶으면 ‘그록(Grok)’을 쓰세요.”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일(현지시각) X에 ‘챗GPT 검색’과 자신이 설립한 xAI의 ‘그록 검색’을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새로운 ‘국경 차르(border czar)’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록2 미니는 “톰 호먼(Tom Homan)”이라고 정확히 답했으나 챗GPT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호먼의 국경 차르 임명은 이날 발표된 최신 정보였습니다.
박원익 2024.11.13 11:29 PDT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제공하는 아마존이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신 아마존 칩으로 구동되는 서버를 더 많이 사용하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죠. 7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은 양사가 수십억달러 규모 2차 투자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앤트로픽에 40억달러 규모 투자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첫 투자와 비슷하지만, 아마존은 핵심 인프라에서 자사 제품 활용도를 더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죠. 앤트로픽은 AI 모델 학습 서버에 AWS를 사용 중이지만, 아마존은 여기에 더해 자체 개발한 칩 기반 서버를 대규모로 활용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엔비디아 AI 칩에 기반한 AWS 서버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트로픽 입장에서 아마존 서버 칩으로 전환하기는 기술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AWS가 자체 개발한 AI 칩인 트레이니움과 사용해야 하는 AWS소프트웨어는 AI 개발자들이 익숙한 엔비디아 쿠다 소프트웨어만큼 성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00억달러 가치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입장에서 앤트로픽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매체는 앤트로픽에 대한 아마존 전체 투자 규모는 이와 관련한 논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ejin Kim 2024.11.10 03:52 PDT
“아이슬란드엔 검은 모래 해변이 있다는데 진짜예요?” “네 색도 까만데, 질감이 엄청 거칠어요. 이걸로 한 번 만져보세요”생성AI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 빅테크들의 주력 상품은 AI에이전트입니다. 이 AI에이전트는 올해 멀티모달 기술이 본격 적용되면서 이용자의 요청을 듣거나, 이용자가 제공한 사진, 영상을 보는 등 상호작용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중이죠. 이 AI에이전트가 이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촉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31일(현지시각) 촉각 센서 회사인 겔사이트(GelSight)와 국내 로봇 회사인 원익로보틱스와 제휴해 인공지능(AI)을 위한 촉각 센서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젤사이트와는 인간 수준의 촉각을 가진 멀티모달 감지 기능의 ‘디짓 360(Digit 360)’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디짓 360은 메타의 기존 촉각 센서 ‘디짓’의 후속 모델로 18개 이상의 감지 기능을 가지고 있죠. 디짓 360은 진동을 감지하고 열을 감지하며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다양한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타는 디짓 360이 손끝 표면의 전방위 변형을 포착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가진 촉각 인식 전용 광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죠. 디짓 360은 내년에 구매할 수 있으며, 메타는 연구자들이 조기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도록 제안서 제출 요청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 촉각센서-로봇 손-연결 플랫폼…생태계 구축메타는 3단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촉각센서 디짓 360과 함께 단일 로봇 손에 촉각 센서를 통합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메타디짓프레서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원익로보틱스와는 디짓360과 같은 촉각센서가 포함된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를 개발합니다. 알레그로 핸드는 16개의 독립적인 토크 제어 관절을 갖춘 저비용, 고적응성의 로봇 손입니다. 네 개의 손가락을 갖춰 높은 자유도 및 실시간 컨트롤, 온라인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죠. 원익로보틱스는 이미 페이스북과 구글, 스탠퍼드대학교,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등 연구 기관에서 이 제품을 로봇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레그로 핸드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알레그로 핸드에는 메타 디짓360 센서와 디짓 프레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촉각 센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제어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게시물에서 메타는 AI에이전트를 넘어 고급머신인텔리전스(AMI)를 목표로 천명했습니다.
Sejin Kim 2024.11.02 14:00 PDT
아마존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능가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 광고 부문의 높은 매출 증가율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를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95% 급등했다. 아마존은 10월 31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3분기 1589억달러(약 21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1572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1.43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1.14달러)를 넘었다.
미국에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지인들마다 서로 '누가 대통령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만큼 누구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는 의미일텐데요. 지난주 출장 후 애틀랜타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친한 지인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A교수: "대통령 누가 될 것 같아요?" 나: "이번엔 예상이 쉽지 않은데. 누가 당선되는게 한국에는 유익일까요?"A교수: "방위비나 관세 부문만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 상황은 진짜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현 민주당 기조가 유지되면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 한 번 트럼프 시대를 경험한 미국인들은 타인 존중, 정의와 공정성 같은 미국의 기본 가치가 다시 흔들릴까 걱정합니다.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트럼프의 우세를 점치는 듯합니다. 대표적인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억 18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 정부 예산을 2조 달러나 삭감할 수 있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포스트(WaPo)는 특정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도 큰 화제입니다. 워포는 민주당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지만,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유주인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언론사 경영에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또 다른 주목할 인물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저커버그와 트럼프는 2020년 대선 이후 관계가 악화되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이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비난했고, 메타 역시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저커버그는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트럼프의 회복을 기원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까지 '구애'하는 트럼프 후보가 유리한 것일까요? 다음 주면 그 결과가 드러납니다. 이에 앞서 생성 AI에 올인한 빅테크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실적을 살펴봅니다.
권순우 2024.10.31 14:21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에도 ASML(ASML)의 부진한 실적이 반도체와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마감. 영국은 물가 상승률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돌며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강화, 국채 시장의 반등을 견인.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석유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소폭 하락.2. 은행과 리테일의 엇갈린 실적미 4대 은행을 비롯해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타나며 미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특히 금리가 높아지면서 기업 경영진들의 신뢰가 회복, 기업 인수와 같은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은행 수익이 크게 증가.모건스탠리(MS)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매출 역시 16% 증가하며 금리인하로 인한 투자 수요 증가로 이익 확대.반면 럭셔리 브랜드인 유럽의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보고하며 아시아와 유럽의 주가 하락 견인. 3. ASML 부진한 전망과 미 정부의 제재 우려로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핵심기업으로 인식되는 ASML은 중국에서의 부진과 AI외의 부문에서 회복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ASML은 예상보다 적은 주문량과 함께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15% 폭락. 엔비디아(NVDA)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의 급락 초래.ASML은 3분기 주문이 예상치의 절반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과 함께 2025년 전망을 이전 예상치인 400억 유로에 못 미치는 300~350억 유로로 제시.ASML 주식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화요일(15일, 현지시각) 하루에만 약 532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ASML의 부진한 전망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TSMC와 삼성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주식들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은 거의 10% 폭락하며 가장 큰 손실 기록.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의 고급 AI 칩의 수출을 일부 국가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업계의 심리가 더욱 악화.4. 원자력으로 향하는 빅테크...아마존도 확대 아마존의 AWS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확장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을 선택, 약 5억 달러를 소형 모듈형 원자로(WMR) 개발에 투자.AWS는 이를 위해 버지니아의 도미니온 에너지(D)와 협력하여 기존의 노스아나(North Anna)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SMR을 개발, 약 3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 아마존은 형재 X-에너지와도 혁력하며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 공약 펀드를 통해 5억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넷플릭스(NFLX): 룹 캐피탈은 넷플릭스에 대해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와 2025년까지 예상되는 20%의 EPS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새로운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2'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 스타벅스(SBUX): 모건스탠리는 새로운 CEO인 브라이언 니콜의 리더십 하에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98달러에서115달러로 상향 조정, 2026년 이후 더 긍정적인 성장은 전망. J.B.헌트(JBH): 물류 운송 서비스 기업 J.B.헌트는 예상보다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 상승. J.B.헌트는 물류 서비스에서 강한 수요를 보고, 운송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씨티그룹은 이에 물류업계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201달러에서 204달러로 상향. 애보트 랩(ABT): 애보트 랩은 혈당 모니터링 제품을 포함한 의료 기기 판매의 호조로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DJT):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트루스 소셜 플랫폼의 트럼프 미디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등. 트럼프 미디어는 9월 중순 이후 130% 이상 폭등.
크리스 정 2024.10.16 13:07 PDT
세계 최대의 종합 반도체 업체 인텔(INTC)은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까? 그만큼 올해 인텔의 추락세는 무섭다. 지난 8월 1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인텔의 주가는 무려 26%가 폭락하며 기업 역사상 50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주가는 주당 21.48달러로 2013년 이후 근 1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인텔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올해에만 59%의 하락세를 보인 충격적인 퍼포먼스였다. 지난 2022년 최고점이었던 주당 62.12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0%의 가치가 사라진 것이다.
크리스 정 2024.09.18 08:45 PDT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요즘 뜨거운 분야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비해 대량으로 임대하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에 아우성이죠. 이는 미국 부동산 임대 시장도 흔들고 있습니다.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이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의 8대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상반기에 515메가와트(MW)의 신규 공급을 추가했습니다. 실리콘밸리가 보유한 물량과 동일한 규모죠.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 공급은 459MW로 이들의 주요 시장에서 공급하는 규모는 총 5689MW입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상승했죠. 건설 작업에 들어간 데이터센터 물량은 1년 전보다 약 70% 증가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임대됐고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2.8%로 줄었죠. 개발자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 공급업체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수요 강한 이유엔 ‘미래 대비 사재기’데이터센터는 사용 가능 전력, 변압기, 스위치, 발전기 등 필수 장비가 부족해 공급이 4년 이상 지연되고 있지만 임대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미래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확보하려는 기업들로 인해서죠. 일부 기업은 3~4년 동안 사용하지 않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더 까다로운 작업 부하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선호하고 있지만, 기존 데이터 센터도 여전히 임대 계약을 갱신하고 있죠. 팻 린치 CBRE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무이사 및 글로벌 책임자는 셔우드에 “이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기업은 여전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용량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수요로 인해 전국 임대료는 평균 6.5% 상승했고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는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가격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데이터 센터 임대인과 데이터센터 소유자 및 운영자 간 불균형한 시장이 형성됐죠. 보고서는 이 현상이 향후 수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ejin Kim 2024.09.01 19:00 PDT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AMD가 데이터 센터용 AI 시스템 설계 업체 ZT시스템(ZT Systems)을 인수한다. 총 49억달러(약 6조5400억원) 가치의 현금 및 주식을 활용, 2025년 상반기에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ZT시스템의 주 고객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다. ZT시스템의 데이터 센터용 AI 시스템, 인프라(Rack, 랙) 설계 능력을 확보한 AMD가 데이터 센터용 AI 가속기(Accelerator) 시장 1위인 엔비디아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MD는 19일(현지시각)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 4000억달러(약 534조원) 규모에 달할 데이터 센터 AI 가속기 시장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고 시스템 전문성을 가진 ZT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금 75%, 주식 25% 조건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박원익 2024.08.19 12:44 PDT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AMZN)이 엇갈리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1.03달러를 21%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1479억 8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485억 6000만 달러를 밑돈것. 특히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가 증가하며 아마존의 비용 절감 노력과 운영 효율성의 증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역시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매출 성장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로 인해 3분기 매출 역시 예상보다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클라우드로 아마존은 2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추정치였던 260억 달러를 초과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3분기 연속 성장이 가속화되며 비용 최적화가 완료됐다는 평을 받았다. 인공지능 부문에 대한 빅테크들의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마존 역시 AWS의 성장에 베팅하는 AI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자본 지출이 164억 달러로 1분기의 139억 달러에서 18%의 분기 증가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4.08.02 19:07 PDT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 지형도가 또 흔들리고 있다. 오픈AI가 자사 이사회의 옵저버(참관인)로 애플(티커명: AAPL)을 초청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위 기업인 애플을 모두 이사회에 불러들인 것. 오픈AI가 만든 ‘삼각관계’에 엔비디아와 함께 생성AI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티커명: MSFT)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장 130억달러를 투자한 MS와 비용 지불 없이 교환 계약을 맺은 애플(티커명: AAPL)은 오픈AI 이사회에서 동일한 지위를 얻은 점이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오픈AI의 자체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오픈AI 기술 독점 사용에 따른 이익이 희석된 점, AI 사업 부문 마진(중간이윤) 하락,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감소 가능성 등도 MS 위기론을 부추기고 있다. 👉 애플-오픈AI가 만든 새로운 힘의 균형, 구글∙MS가 움직인다
Sejin Kim 2024.07.04 03:52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일본에 이어 AI 관련 전 세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뒤에는 미∙중분쟁이 있다. AI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또다른 강력한 지역인 UAE를 미국으로 포섭한다는 미국 정부의 복안도 있다. 미국 정부와 가까운 MS는 대리인 격이란 분석도 나온다.
Sejin Kim 2024.04.17 07: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