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의 빛나는 실적...경기둔화와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AMZN)이 엇갈리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1.03달러를 21%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1479억 8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485억 6000만 달러를 밑돈것. 특히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가 증가하며 아마존의 비용 절감 노력과 운영 효율성의 증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역시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매출 성장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로 인해 3분기 매출 역시 예상보다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클라우드로 아마존은 2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추정치였던 260억 달러를 초과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3분기 연속 성장이 가속화되며 비용 최적화가 완료됐다는 평을 받았다. 인공지능 부문에 대한 빅테크들의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마존 역시 AWS의 성장에 베팅하는 AI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자본 지출이 164억 달러로 1분기의 139억 달러에서 18%의 분기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