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로켓에 쓰레기통을 매달고 쏘아 올리면 쓰레기통도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순간 쓰레기에 붙은 불도 꺼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멋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더 낫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때론 다소 부족한 제품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엄청난 자원과 비용이 드는 AI 모델 개발 과정을 고려할 때 지체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원익 2024.09.11 12:39 PDT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 AI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인수 거래(non-takeover deals)'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는데요.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AI 업계에서 새로운 거래 방식이 부상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대신, 기술과 인력만을 영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이와 관련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봇 제조사 캐릭터.AI(Character.AI)는 최근 구글과 30억 달러 규모의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거래의 일환으로, 캐릭터.AI의 직원 중 약 20%가 구글의 AI 연구 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 중 공동 설립자인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는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 소속될 예정입니다.아마존도 AI 스타트업 어뎁트(Adept)와 3억 3000만 달러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어뎁트의 대부분의 직원들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인플렉션(Inflection)의 지적 재산권을 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거의 모든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여기에는 인플렉션의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도 포함됐습니다.
권순우 2024.08.11 14:39 PDT
구글 딥마인드가 스포츠 분야에서 인간가 겨룰 수 있도록 훈련시킨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탁구 로봇을 훈련시키고 있는데요. 해당 로봇은 아마추어 수준의 경기력을 갖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3D 프린팅된 패들을 사용하는 로봇 팔을 통해 다양한 운동 능력을 지닌 사람과의 경기에서 29게임 중 13게임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로봇의 경기력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탁구 로봇은 초보자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아마추어 수준의 플레이어에게는 55%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수준이 높은 플레이어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는 상당한 진전을 나타낸 것이라고 MIT테크리뷰는 분석했는데요. 로봇이 인간과 같은 수준에서 스포츠를 수행하도록 교육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권순우 2024.08.11 14:37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우리의 기부금은 미국 첨단 기술을 지원하는 후보에게 갈 것입니다.”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 a16z가 2023년 12월 14일 블로그에 밝힌 기부금의 향배가 결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a16z의 설립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는 16일(현지시각)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a16z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던 실리콘밸리가 공화당 지지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실리콘밸리 및 AI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책 환경 변화 움직임와 기술적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소식 중심으로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AI·테크업계의 최신 흐름, 중요한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박원익 2024.07.17 11:10 PDT
“로봇, 뭘 좀 그릴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줄래?”“알겠어요. 제미나이(Gemini)로 생각 중입니다. 잠시 시간을 주세요. (몇 초 후) 저를 따라오세요.”11일(현지시각)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로봇 시연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집사처럼 노란색 나비넥타이를 단 이 로봇은 바퀴를 스르륵 움직여 건물 내부를 이리저리 이동하더니 벽 한쪽을 차지한 대형 화이트보드 앞에 멈춰 섰다. “축하합니다. 목적을 달성했어요.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기존 안내 로봇과 구글이 공개한 로봇의 차이점은 뭘까? 얼핏 간단해 보이는 안내이지만, 작동 구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박원익 2024.07.12 17:37 PDT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은 지난 1월 발간한 ‘글로벌 위험보고서 2024’에서 올해 세계가 직면할 위험 요인으로 ‘AI 생성 가짜 뉴스’를 지목했다. 전 세계에서 여러 선거가 진행되는데, AI로 만든 가짜 뉴스가 시민들의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병원에 누워 있는 바이든 대통령, 감옥에 들어간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가 유포되기도 했다. 텍스트(text, 글)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지, 동영상 못지않게 쉽게 생성이 가능하며 사람이 쓴 것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는 추세다. AI로 만들어 낸 그럴듯한 허위 사실, 실체 없이 조작된 글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신스ID(SynthID)’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구글이 제시한 해결책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진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 2024’에서 이미지, 오디오에 적용되던 신스ID 기술을 텍스트, 동영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4.05.15 00:45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4 05:06 PDT
“(포스트잇에 그린 그림을 보며) 새처럼 보이네요. (추가로 물결 표시를 그려 넣자) 새가 물에서 수영하고 있네요. 긴 목과 부리를 보니 오리가 틀림없어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시연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더밀크는 구글의 공식 발표 하루 전날인 5일(현지시각)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영상을 처음 확인했는데요. 6분 남짓 진행된 시연을 보며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미나이는 ‘쌍둥이 자리’를 뜻하죠. 인간과 AI가 쌍둥이(twins)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인간을 닮은 AI를 만들려 합니다. 사람처럼 주어진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연속적인 생각(Chain of Thought, CoT)’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박원익 2023.12.08 12:55 PDT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AI 모델 ‘GPT-4’보다 제미나이의 성능이 앞선다는 구글의 주장이 ‘과대광고(hype)’라는 지적이다. AI 업계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미나이의 가장 강력한 버전(Gemini Ultra, 제미나이 울트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밝힌 벤치마크 점수 차이가 근소하다는 것과 데모 영상에 과장(일부 편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박원익 2023.12.07 13:07 PDT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멀티모달 특화(native multi-modal) AI 모델’이라는 점이다. 인간이 세계를 학습할 때 언어(text, 텍스트)로만 하지 않듯, 제미나이는 시각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음부터 복합적으로 학습했다. 오픈AI GPT 등 텍스트를 먼저 학습한 후 이미지, 오디오 등 다른 양식의 인코더를 추가한 여타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른 접근 방식이다. 구글이 확보한 방대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이런 학습 방식을 가능케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5일)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엘리 콜린스 구글 딥마인드 제품 담당 VP(전무)는 데이터 세트(data set)에 관해 물음에 “오픈 웹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웹을 포함, 구글 사용자의 공개 데이터가 활용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3.12.06 16:51 PDT
구글이 강력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오픈AI가 개발한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state-of-the-art)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다. 텍스트(text) 데이터만 활용해 학습한 AI 모델(LLM,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달리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로 구축됐기 때문에 텍스트, 코드(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 원활하게 이해하고 결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은 올해 4월 자체 AI 개발 조직 ‘브레인(Brain)’과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통합,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박원익 2023.12.06 07: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