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놀라운 UX 혁명..."우린 영감을 주는 회사"

reporter-profile
박윤미 2022.08.04 00:10 PDT
에어비앤비의 놀라운 UX 혁명..."우린 영감을 주는 회사"
(출처 : 그래픽: 김현지)

에어비앤비, 2분기 실적 전년 대비 58% ↑
예약 건수 분기별 역대 최고 수준...그래도 기대에 못미쳐 주가 9% ↓
체스키 CEO, "에어비앤비는 예약만 하는 앱이 아니다"
'에어비앤비 카테고리'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서비스

에어비앤비. 글로벌 숙박 예약의 혁명을 만들었다. 단 하나의 숙박 시설을 소유하지 않고 호스트와 게스트를 연결하며 현재 약 100조원(76억달러) 의 가치 있는 회사(시가총액 기준)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현재 기업 가치는 지난 2020년 팬데믹에 직격타를 맞고 대규모 정리해고의 위기에 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회생했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실제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1억 2222만달러로 가장 수익성 높은 2분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73% 증가했다. 순이익도 3억 7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일평균 숙박요금은 163.74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조금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팬데믹 전인 2019년 2분기에 비해 40% 상승했다. 예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1억 370만 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예측한 1억 610만 건보다 낮았다. 이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9% 하락했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CFO는 어닝콜에서 “이번 분기 후반에 여행 취소가 많았다"며 항공편 취소에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지난 2일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일부 사람들은 에어비앤비가 살아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8주 만에 사업 80%를 잃었다. 그때 그 상황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위해 계속해서 매우 공격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