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주식 매각한 머스크 / 메타 직원 엑소더스 / 성장에 배고픈 도어대시
테크브리핑에서도 늘 화제의 중심에 서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가 또다시 미국 언론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최근 머스크 CEO는 테슬라 지분 처분과 관련,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게재하면서 팔로워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요. 지난 6일(현지시각) 팔로워들의 향해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를 묻는 돌발 트윗을 날렸고,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8일부터 시가총액 20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합니다. 실제 트윗에서 50%가 넘는 팔로워들은 주식을 매각하는 것에 찬성표를 던졌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57.9%가 팔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설문에 머스크가 응답한 것일까요. 머스크 CEO가 실제로 보유지분 3%(약 5조 9000억 원)를 팔아치웠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주에만 5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월요일인 8일 1%, 9~10일에 걸쳐 2%의 지분을 팔았는데요. 사흘간 453만 주를 팔아치운 겁니다.👉 머스크, 언급했던 10% 지분 다 매각할까 머스크는 공시를 통해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 원천징수 의무 조항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약 5억 9000만 달러(약 7000억 원) 달하는 소득세를 납부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경험이 있죠. 머스크 CEO의 이번 주식 매도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CNBC는 "내년 스톡옵션 행사를 위해 거액의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애초부터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설문조사는 미국 정부의 부자 증세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켓워치는 "향후 머스크가 언급했던 10%의 지분 중 매각한 3% 말고도 더 많은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매각하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지난 8~9일 테슬라 주가는 15% 이상 폭락했다 10일 4% 반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했습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43% 하락한 1063.3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