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넥스트 테슬라'로 꼽히는 F로 시작하는 종목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EV)와 관련 기업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여전하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향후 EV 기업들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기업의 생산 능력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CI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더밀크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에 출연, EV 시장과 관련 기업들의 주가흐름 등을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에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다"면서 "EV 기업에 투자하려면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리 CIO에 따르면 현재 미국 E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EV 판매는 전년대비 66% 급증하면서 80만 대 이상 판매됐다. EV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의 13%를 차지했다. EV 중에서도 9.5%가 전기차, 3.2%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조사됐다. 미국의 전기차 평균가격은 6만 144달러로, 미국 평균 신차 가격인 4만 9507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보조를 받게 되면 EV 가격은 평균 신차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리 CIO는 "배터리 가격이나 원자재 가격이 평균 7% 급등하면서 EV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보조금 혜택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EV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