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왜 구글 인재만 노리나?... "AI 임원에 1000만불 제시"
생성AI 경쟁을 치르는 빅테크 기업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바로 인재 영입입니다. 오픈AI가 불을 지핀 생성AI 경쟁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등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데요.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와 구글이 서로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주식 가치' 상승을 내건 패키지로 인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채용담당자들은 구글의 인공지능 분야 임원들을 상대로 1000만달러 가치의 급여 패키지를 가져갈 수 있다고 제안을 건네고 있습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재 확보 경쟁의 또 다른 징후로 오픈AI는 최근 시장 전반에 걸친 더 높은 급여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하급 직원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오픈AI는 왜 구글 인재만 노리나?오픈AI는 왜 구글의 인재를 탐내는 걸까요. 데이터센터나 자체 전문 AI칩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구글이 그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실적을 발표했고, 풍부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인포메이션은 구글 안에서도 GPT-4와 경쟁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AI 핵심 연구원들을 타깃으로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오픈 AI는 지난해 말 12명 이상의 연구원을 채용하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도 구글의 핵심 연구원들을 유치했습니다. 제미나이 프로젝트 리더인 지아후이 유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런 구글 출신 연구원들이 챗GPT의 가장 큰 동력이 됐습니다. 구글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요. 오픈AI에서 몇 명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챗GPT에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 '코드 해석기' 기능 개발을 주도한 매트 위도프가 지난 10월 구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인재 유치 경쟁을 더욱 불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