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지수 최고치 / 중국 코로나 확진자 2만명 돌파 / 크로거
전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 +0.25%, 나스닥 +0.06%, S&P500 +0.43%, 러셀2000 -0.35%)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의 정책이 수익률 곡선에 뒤쳐져 있다."며 6월까지 100bps 수준의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외적으로 높은 상태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올해까지 3.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불라드 총재의 발언에 하락했으나 이후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영국 기반 투자회사인 애버딘의 제임스 애시(James Athey)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이야기는 연준."이라며 "지금까지 연준이 논의하고 있는 긴축 효과는 상당히 불안정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역시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각)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민간인 학살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를 인권 이사회에서 탈퇴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번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며 상품시장의 불안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을 유도하고 있고 이는 달러의 강세를 야기했다. 달러 인덱스는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명을 넘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상하이의 경제 봉쇄가 도시 전체로 확대됐다. 중국 기술주는 텐센트 홀딩스(TCEHY)가 게임 스트리밍 폐쇄 조치로 급락한 가운데 3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