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대지수 폭락 왜? 대응 방안은?
미 증시는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글로벌 경제회복을 방해하고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다우산업지수가 장중 900포인트가 폭락, 지난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 마감 전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725포인트 하락(-2.09%)했고 벤치마크인 S&P500은 -1.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6%로 3대 지수 모두 올해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며 주식을 비롯해 국제유가 및 원자재 등 위험자산이 모두 급락세를 보였고 반면 안전자산인 미 국채는 수요가 몰리며 국채 수익률이 1.17%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둔화의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하루만에 7%가 넘는 폭락세를 촉발했다. 월요일 하락세는 팬데믹 공포가 주도하며 2020년 초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제재개에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아메리칸항공이 4.4%, 유나이티드항공과 카니발 크루즈가 모두 최소 4.5% 하락했으며 에너지 업체인 마라톤오일과 옥시덴탈이 모두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가 강세를 보이며 수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4.4% 상승했으며 온라인 리테일러인 엣시 역시 2.8%로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