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 '강세' 실질배당수익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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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7.15 05:27 PDT
경기방어주 '강세' 실질배당수익률 '최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가 13년래 최대치로 집계되면서 S&P500의 실질 배당수익률(Real Earnings Yield)이 역대 최저수준인 -2%로 급락. 현재 증시의 매력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출처 : 데일리샷, 그래픽 : 김현지)

[투자노트0715]중국 2분기 GDP 전년대비 7.9%로 성장둔화 시그널
제롬파월 연준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출석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과 남미의 코로나 확산세 경고

전일(1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의 생산량을 20% 늘리도록 공급업체에 요청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에 강세를 보였으나 파이낸셜과 에너지의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화요일(13일) 6월 소비자물가의 예상 밖 급등에 이어 수요일(14일, 현지시각)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공급망의 부진을 반영하며 핵심물가가 역대 최고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물가 상승세에 여전히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긴축 가능성 역시 미국의 경제가 통화정책을 전환하기에는 여전히 임계점에서 먼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 통화완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2분기 실적보고에 들어간 파이낸셜 섹터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상 밖 매출 부진 여파와 국채금리의 급락세로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한 성장둔화 우려로 다시 1.31%로 낮아졌다.

중국의 2분기 성장이 작년 팬데믹의 기저효과가 있던 1분기와 비교, 예상대로 7.9%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성장이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과 남미에서 최근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중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는 한달전 만명에서 현재 3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서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규실업수당 청구를 통해 고용시장의 회복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실적을 발표할 주요기업으로는 모건스탠리(MS),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H), 프로그레시브(PG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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