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홍수 속 스텔란티스 무기는? ‘데이터 소프트웨어’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차량 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한다. 전기차 주도권을 두고 업체 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개발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사업도 추진하는, 이른바 양동작전을 펼치는 것.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2023 기조연설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추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동시 개발이라는 회사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줬다. 차량 데이터를 제품화한 ‘모빌리사이츠(Mobilisights)’ 계획을 강조한 데 이어 램 1500 레볼루션 배터리 전기차 콘셉트와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연달아 공개한 것.스텔란티스(Stellantis)는 2021년 1월 16일 합병을 통해 설립된 다국적 자동차 기업이다. 그루프 PSA(PSA)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가 50:50 비율로 합병했다. PSA 그룹의 회장인 카를루스 타바르스(Carlos Tavares)가 스텔란티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램(RAM), 푸조, 지프, 닷지,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각 그룹 내 브랜드들은 각각 전기차 콘셉트카 및 연결(커넥티비티) 기술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