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혹한기? 지금이 '찐'이다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성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이 붙었던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Theranos) 창업자.그는 11월 1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1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테라노스는 혈액 검사 스타트업이었습니다.홈즈는 혈액 몇 방울로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며 9억45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 혈액 한방울로 1000여개 이상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술이 제약회사 승인을 받았고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사용됐다고 주장했지만, 실체는 없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뒤 흔든 이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또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설립한 세계 2위의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가 파산했습니다. 10년 전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스캔들의 결말이 나가는 중에 또 다른 빅스캔들이 터진 겁니다. 제 2의 닷컴버블이 터진 것일까요? FTX 파산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 세콰이어와 블랙록 등 투자자에 수십 억 달러 손실을 입혔습니다.(FTX 파산 및 후폭풍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더밀크의 팟캐스트 '신기주의 신미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팟빵/애플) 테라노스에 이어 FTX까지 값비싼 레슨을 치르고 있는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파장을 끼칠 두 사건은 물론 거시 경제 환경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스타트업 투자는 어떻게 진행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