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냉각' 됐으나 사이버 보안 투자는 '뜨겁다'
1분기 스타트업 투자 지난해 동기 대비 50% 상승
미국의 다수 스타트업이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 여파로 투자 유치에 제동이 걸렸다. 주가 폭락으로 인해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이 낮아진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어서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벤처캐피탈(VC)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
실제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분기 벤처 자금 조달 총액이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022년 1분기 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투자 감소 현상이 2분기 더욱 악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투자금이 모여드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사이버 보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과 가정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사이버 위협이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사이버전이 시작되면서 보안에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