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큘레이션... 캐시우드, 루시드, 버즈피드
체면 구긴 캐시우드...아크이노베이션 ETF 올해 25%↓
루시드, SEC 소환장에 급락
버즈피드, 가까스로 상장...스팩붐은 옛말
최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운영하는 아크이노베이션의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낙폭이 커졌습니다. 투자자들의 원망은 커집니다. 6일(현지시각) 모닝브루는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우드가 (선택한) 대다수의 주식들이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드의 대표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ETF(티커:ARKK)는 올들어 25%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21% 상승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우드가 픽한 대표종목인 로빈후드는 52주 최고가 대비 74% 급락했고 드래프트킹은 62%, 줌 60%, 로쿠 58%, 트위터 48% 각각 하락했습니다. 우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로봇공학 등 분야에서 파괴적인 기술 회사에 베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해 아크이노베이션 ETF의 수익률이 149%였던 데 반해 올해는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 성장 기대만큼 변동성 크다는 것 알아야 펀더멘털이 아닌 성장성에 기대 몸값이 상승한 성장주들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은 이들에겐 큰 악재인지라 우드의 ETF들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최근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기술에 대한 거품이 닷컴 버블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Even Crazier than Dotcom Bust)"라며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우드는 지금의 하락장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투자방식이 타당하며 시장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전략을 입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향후 5년간 자신의 포트폴리오 가치가 4배가 될 수 있을까요? 시장이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