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미국... "물가상승이 실직보다 더 싫다"
최근 미국의 하버드대 스테파니 스탄체바 교수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미국인들은 물가가 1% 포인트 오르는 것을 실업률이 1% 포인트 상승하는 것보다 더 혐오한다는 것입니다. 물가 상승을 두 배나 더 나쁘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계 부담은 물론 정신적 부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는 미국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경제적, 외교적 나쁘지 않은 성과에도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미국 성인들이 아동보다 장난감을 더 많이 구매했다는 흥미로운 통계도 발표됐는데요. 시장 조사 업체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들이 올해 1분기에 15억 달러 규모의 장난감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년간 성인 43%가 자신을 위한 장난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현금과 시간이 남아돌자 장난감에 관심을 갖는 '키덜트'가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일하는 방식과 소비패턴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는 무엇이었는지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