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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에 근거한 답변을 얻고 싶으면 ‘그록(Grok)’을 쓰세요.”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일(현지시각) X에 ‘챗GPT 검색’과 자신이 설립한 xAI의 ‘그록 검색’을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새로운 ‘국경 차르(border czar)’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록2 미니는 “톰 호먼(Tom Homan)”이라고 정확히 답했으나 챗GPT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호먼의 국경 차르 임명은 이날 발표된 최신 정보였습니다.
박원익 2024.11.13 11:29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달러 등 기존 법정통화에 가치를 고정해 변동성을 줄인 암호화폐)은 금융 서비스를 위한 상온 초전도체입니다.”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를 이끄는 패트릭 콜리슨 CEO는 21일(현지시각) “스트라이프는 세계 최고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트라이프는 이날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기술업계에서는 AI 기술과 블록체인의 융합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설립한 ‘월드코인(Worldcoin)’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못지않게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주장입니다.
박원익 2024.10.23 11:43 PDT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와의 소통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 겸 ‘월드코인(Worldcoin)’ 공동창업자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코인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AI는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일하는 세상을 상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행동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이를 널리 활용하는 미래를 상상하며 월드코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월드코인은 2019년 샘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으로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그는 “AI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사회에 필요한 건 모든 종류의 사물 간에 자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프라”라고 했다. 사람처럼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많아질 경우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월드코인은 이날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인 ‘월드체인(World Chain)’ 메인넷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규모 확대에 따라 브랜드명을 월드코인에서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줄이면 world)’로 바꾸고 월드체인, 월드ID(자격 증명), 월드코인 세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박원익 2024.10.18 14:3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정말 놀라운 광경입니다.”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험비행 성공을 축하하며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봤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역사상 인간이 제작한 로켓 중 가장 강력한 ‘스타십’ 5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발사체에 부착된 ‘젓가락 팔’로 스타십의 1단부 추진체 ‘슈퍼헤비’를 공중에서 집어 회수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죠. 2002년 설립,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던 스페이스X는 끈질기게 ‘로켓 재사용’이라는 목표를 추진, 결국 인류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기술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사례처럼 놀라운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소식들이 이어졌습니다. 미래 혁신의 핵심 동력은 역시 AI입니다.
박원익 2024.10.16 11:56 PDT
인텔이 진짜 사라질까요? 한때 세계 PC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인텔은 스마트폰 전환에 적응하지 못한 채 낙오되면서 최근 인수 대상으로 거론될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여러 기업이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죠.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텔에 반도체 설계 사업 부문 인수를 타진했다가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인텔에 프로덕트 그룹 인수를 위해 접근했지만, 해당 사업은 매각 대상이 아니란 대답이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 사업부는 반도체 및 네트워킹 장비 개발과 설계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그룹과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그룹으로 나뉩니다. ARM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죠.
Sejin Kim 2024.09.28 12:54 PDT
최근 1년 동안 오픈AI 엑소더스(대이동)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러나려고 한다"면서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퇴사 이유와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죠. 블룸버그통신의 내부 인용에 따르면 무라티 CTO의 퇴사 소식에 오픈AI 직원 다수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알바니아 태생인 무라티 CTO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해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 챗GPT 음성 모드 등 주요 제품의 출시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5월 최신 AI 챗봇 'GPT-4o' 공개 당시에는 직접 시연을 맡았죠. 지난해 11월 알트만 CEO가 이사회로부터 축출됐을 때 임시 CEO를 맡으며 알트만 CEO 복귀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무라티 CTO의 퇴사 발표는 존 슐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회사를 떠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AI 모델 사후 학습 연구팀을 이끌었던 슐먼 공동창업자는 "AI 연구에 더 깊이 집중하고 실무 기술 업무로 돌아가 내 경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오픈AI를 떠나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했죠.
Sejin Kim 2024.09.27 16:19 PDT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6년 반 만에 회사를 떠난다.무라티 CTO는 25일(현지시각) 회사 팀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오픈AI를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소중한 곳에서 떠나기에 이상적인 시기는 없지만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만의 탐구(exploration)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지금은 우리가 쌓아온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순조로운 전환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익 2024.09.25 13:5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앞으로 수천 일(a few thousand days) 안에 초지능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3일(현지시각) 개인 블로그를 통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초지능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류가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건 ‘GPT-4o’ 모델을 발표한 2024년 5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흥미로운 건 4개월 전과 비교할 때 관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이런 장밋빛 관측을 내놓은 배경은 무엇일까요? 알트만 CEO는 어떤 미래를 본 걸까요?
박원익 2024.09.25 09:22 PDT
파리 하계올림픽의 특징이 또 하나 있습니다.성평등 관점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은 국제 스포츠 역사상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간 남자 부문에 더 많은 숫자가 배정됐던 올림픽과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32개 올림픽 종목에서 각 성별에 동등한 숫자가 할당됩니다. 2012년 남자는 10개, 여자는 7개 체급으로 구성됐던 복싱은 파리에서 남녀가 같은 수의 체급을 갖게 되는 식이죠.이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100년이 걸렸습니다. 1900년 파리에서 처음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참여한 여성은 22명에 불과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여성은 26개 종목에서 34%를,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성이 33개 종목에 참여했죠.
Sejin Kim 2024.07.25 09:44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AI로 인한 행동 변화는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 허핑턴포스트 설립자로 유명한 아리아나 허핑턴 쓰라이브 글로벌 CEO가 7일(현지시각) 타임지 기명 기고문을 통해 밝힌 의견입니다. 두 거물 기업가는 왜 손을 잡았을까요? 이들이 하려는 일은 무엇일까요?오늘은 업의 경계를 허물며 확장 중인 기업들의 소식을 중심으로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생성 AI 기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흥미로운 사례들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AI·테크업계의 최신 흐름, 중요한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박원익 2024.07.10 09:18 PDT
미국 브레인트리 창업자인 브라이언 존슨(46세, 77년생)은 지난해 17세 아들의 피(혈장)를 수혈 받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연 200만달러(한화 약 26억원)를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 해커’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이 순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고 감동적인 경험이다"고 묘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건강 수명에 대한 욕구는 커지고 있다. 이에 수명 연장 연구와 함께 노화 과정을 억제·지연시킬 수 있는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주목받는 추세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이 장수(롱제비티) 산업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붇고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웬만한 유명 기업가 및 투자자들이 뛰어들었다. 이른바 '회춘 비즈니스'는 항노화 의약품, 노화세포 제거 기술, 세포리프로그래밍, 세포 역노화 기술, 장기 이식 기술, 건강 식음료 기술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Sejin Kim 2024.07.07 08:54 PDT
생성AI 기술이 가져온 변화는 분명 위기이자 기회다. 현직 CEO들은 생성AI 기술이 야기한 변화로 인해 당장 위협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 때 대응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회사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문제는 현직 CEO들은 '어떻게(How)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생성AI 혁명이 어떻게 진행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IBM 비즈니스 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IBM IBV)에서는 2024 CEO 연구를 위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협력, 30개 이상의 국가와 26개 산업 분야의 2,50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 기반의 인터뷰를 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진행된 이 조사는 비즈니스 우선순위, 리더십, 기술, 인재, 파트너십, 규제, 업계 혁신, 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CEO의 72%는 생성AI로 인한 혼란을 기회라기 보다는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경쟁 우위는 “누가 가장 진보된 생성 AI 기술을 보유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또 CEO들 자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팀을 전진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멈추는 CEO는 AI가 창출하는 가장 큰 기회인 매출 성장을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CEO는 신중함(조직 안정성)과 새로운 도전 사이(기회 창출)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CEO들은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팀을 통합, 성장을 도모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법적 책임, 기술 복잡성 등을 관리해야 한다. CEO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또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봤다. 기술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려면 먼저 비즈니스가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의 시대, 특히 생성AI가 급부상하는 지금, CEO들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더밀크는 IBM이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CEO의 도전 과제를 '6대 계명과 9가지 방법론'으로 정리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 이상의 문제로, 조직 문화와 인재 관리에서부터 고객 관계, 파트너십, 의사결정 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생성AI 시대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CEO가 직면하고 극복해야 하는 6x9 법칙을 소개한다.
한연선 2024.07.03 08: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