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의 가늠자, 비자는 팬데믹 회복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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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in Yoon 2021.10.30 19:53 PDT
美 경제의 가늠자, 비자는 팬데믹 회복을 알리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

글로벌 No.1 신용카드 서비스 업체 비자를 보면 미국 경제가 보인다
3조1170억 달러(한화 3659조원) 분기 거래 규모로 미국 경제 분석 가능 빅데이터 보유
비자의 데이터는 팬데믹에서 회복을 알리고 있다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브랜드인 비자(Visa Inc.).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Foster City)에 본사를 둔 미국의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비자를 신용 카드 회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비자는 카드 결제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다.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에 비자(Visa)라는 로고가 있다면 사용자가 물품, 서비스 구매 결제 시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VisaNet)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비자는 1958년 9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서 뱅크아메리카드(BankAmericard)라는 이름의 신용 카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대표적 경쟁사인 마스터카드(Mastercard)에 대응해 1966년에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다른 금융 기관에 라이선스하기 시작했고 1976년에 비자로 분사해 지금에 이르렀다.

비자는 신용카드를 직접 발급, 신용을 연장하거나 요금 및 수수료를 설정하지 않는다. 비자는 신용카드를 직접 발행하는 금융기관에 비자 브랜드 결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신용카드 발행기관( Issuer)은 체이스(Chase), 캐피탈원(CapitalOne), 씨티(Citi), 웰스파고(Wells Fargo) 등 은행 또는 신용카드 회사다. 이들은 자체적인 결제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와 같은 네트워크 회사를 이용한다. 네트워크를 통한 결제 체결을 위해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회사를 이용하고 발행한 카드에 비자 등의 로고를 붙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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