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틱톡 잡아라"... 페북 크리에이터 수입 는다 / 비자 암호화폐 컨설팅 / 美 기업 임금인상 3.9%

메타(구 페이스북)가 최근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론칭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8일(현지시각)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 '프로페셔널 모드'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프로페셔널 모드는 일정 수준의 요건을 갖춘 비디오(Reel) 조회수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가 월 최대 3만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현재 프로페셔널 모드는 초청된 크리에이터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날 메타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스타'(Stars)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팬들은 페이스북에서 '스타'를 구입해, 자신들이 즐거움을 느낀 크리에이터의 라이브 방송에 '스타'를 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TV에서 '별풍선'을 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요. 팬들은 스타를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가령 530개의 별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9.99달러의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는 별 하나당 1센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틱톡' 따라잡기?

메타의 이 같은 행보는 올 초 발표한 크리에이터 경제 지원책의 일환입니다. 메타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죠. 한마디로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더욱 많은 돈을 벌게하겠다는 겁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크리에이터를 유치하고, 이용자들을 '틱톡'과 같은 다른 플랫폼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취지인데요.

특이한 점은 스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별도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웹사이트에서 별을 구입하는 것이 인앱 상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가령 530개의 별을 9.99달러에 살 수 있다면, 웹사이트 구입 시 420개의 별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건데요. 앱 스토어의 수수료를 피해보겠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새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12월 한달간 '스타 페스트(Stars Fest)'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이 경연을 펼치고,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엽니다.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팬들로부터 '스타'를 통해 추가의 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