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경기 연착륙 UP 인플레는 DOWN
오전시황금요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줄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9월의 첫번째 거래일을 상승 출발하며 4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반도체의 부진과 금리상승의 충격에 2월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고용보고서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경제 데이터를 정책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꼽으면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포커스가 집중되고 있다.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강력한 고용지표는 연준의 긴축이 매파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미국은 52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망치를 두 배나 상회했고 이로써 미국은 2020년 팬데믹 당시의 사라진 고용을 모두 회복했다.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수치를 제공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는 더욱 강화됐다는 평이다. 특히 7월의 채용공고가 1120만에 달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신규 실업수당이 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만큼 고용시장이 강력해 시장에는 복합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비농업 고용이 53만에서 30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고용 보고서가 악화될수록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동향한편 국제유가는 다음주 5일(현지시각)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의 모임인 OPEC+ 회의를 기다리며 상승했다. 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 계획을 추진한다는 보고서에 유가는 2%대로 급등했다. 반면 아연은 중국의 새로운 코로나 봉쇄 정책이 수요 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이유로 10년 만에 최대폭의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금과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