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렇게 투자하면 '장기 강세장'에 올라탄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2023년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탈출하면서 2024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있다. 연준의 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역사적인 '피봇(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우려는 있다. 연준은 단 1년 만에 제로금리를 5.50%로 끌어올리는 전례없는 긴축을 단행했고 경제는 아직 통화정책의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 형태의 예기치 못한 파열음을 낼 수 있다. 러시아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시해야 될 요인이다. 그럼에도 전망은 긍정적이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르게 추세 하락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BofA는 이제 2024년 전 세계적으로 152번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금리인하의 이유가 성장 둔화가 아닌 가파른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역사적으로 연준은 근원물가가 4% 이상 유지된 경우 경기침체 이외의 이유로 금리인하를 실행한 적이 없다. 단 한 번의 예외가 있다면 1942년 세계 2차 대전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