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지수 35 이라고? '아묻따' 매수 시기일까
요즘 구독자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는 안녕하신가요? 매일 미국시장을 보고 뉴스를 추적하는 저도 요즘은 초단위로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참 버겁습니다. 같은 소재인데도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지난 주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이었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6일(현지시각) 3월 25bp의 금리인상을 실시하며 제로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통화정책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인상의 강도와 폭, 양적긴축 규모와 스케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통해 나타난 경제를 바라보는 연준의 시각이었는데요.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낮추고 금리를 올리는데도 실업률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준이 환상 속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간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력하게 일축하면서 환호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엔 중국 시장이 유례 없는 급등락을 겪었습니다.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강제 상장폐지 우려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러시아 제재를 둘러싼 미중간 긴장 등 다양한 악재에 따른 매도 공포로 항셍테크지수는 3거래일 동안 21% 이상 폭락했는데요.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는 중국 정부가 달래기에 나서면서 하루에만 22.2% 급등 마감하는 극강의 변동성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하루 상승폭은 지수 도입 이래 최대였습니다. 증시가 바닥을 잡고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있지만 아직까지 불확실한 지정학적 상황과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시즌에 돌입했다는 부담도 상존한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기업의 본질, 펀더멘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