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회사 출근,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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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3.13 18:45 PDT
2년만의 회사 출근, 어떻게 변했을까?
세일즈포스는 캘리포니아 스콧밸리 레드우드에 75에이커 규모의 휴양지 '트레일블레이저 랜치(Trailblazer Ranch)'를 계약했다. (출처 : 세일즈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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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로 인한 대량 실업은 ‘없다'
대퇴사 이어 대복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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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봄비가 내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봄비였습니다. 울진 산불도 이 비에 힘입어 열흘 만에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213시간 동안 이어진 가장 오랜 산불이었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2만 923㏊로, 축구장 약 3만 개 넓이라고 합니다. 이재민들이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복구도 빨리 이뤄졌으면 합니다.

지난 2월말 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출장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산호세로 내려가는 101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2년만에 달려본 101 고속도로는 과거보다 차량이 줄었습니다. 미국은 확실히 재택근무를 하는 비중이 높아 보였습니다.

구글과 메타(페이스북) 등 본사도 잠시 둘러 봤는데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구글의 본사를 뜻하는 '구글 플렉스'의 텅 빈 모습에 놀랐습니다. 구글 플렉스는 직원의 놀이터,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2022년 구글 캠퍼스엔 직원이 없었고 관광객들도 즐겨 찾던 구글 안드로이드 가든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구글 플렉스엔 거대한 신사옥을 짓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재택을 할 때 새로운 오피스를 완공하려는 듯 느껴졌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든 '라이크' 간판으로 유명한 메타(페이스북) 본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메타는 ‘좋아요’ 대신 메타 로고로 간판을 바꾸고 직원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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