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내러티브 바뀐다 : 소비심리 '활활'... 긴축 공포 ↑
오전시황[9:37am ET]뉴욕증시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리인상 기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386포인트 이상 하락한 1.1%, S&P500은 1.4%, 나스닥은 1.8% 하락했다. 자산시장동향[9:42am ET]핵심이슈: PCE 물가지수 예상보다 높은 연간 기준 5.4%로 12월의 5.3%에서 다시 상승 전환. 전월 대비 기준 역시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재상승 기조 /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12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 계획을 제시했으나 일방적 주장에 유럽 등 서방은 일축. 금리와 달러: 예상보다 높은 PCE 물가지수에 연준의 긴축 우려 강화되며 국채금리와 달러 동반 강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94%, 2년물 국채금리는 4.80%로 급등. 상품 동향: 국제유가는 연준의 강경 기조가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약세 전환.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PCE 물가 예상 밖 재상승...긴축공포 커진다 [10:59am ET]연준이 정책 결정에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높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PCE 물가지수에 따르면 헤드라인 지표는 전년 대비 5.4%가 올랐고 핵심지표는 4.7%가 상승했다.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무려 1.1%가 증가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금리와 물가에도 소비지출이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향후 세 번의 추가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수는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1년 만에 최고치...너무 뜨거운 경제 [11:13am ET]미시건대가 집계한 2월의 소비자심리지수가 67.0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의 예상치였던 66.4를 크게 상회했다. 1월 최종 보고서보다 약 3%가 상승한 수치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는 다르게 고용상황이 아닌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과 비즈니스 상황을 집중적으로 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인 소비 심리에 더 민감한 지표로 인식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하고 향후 전망을 묻는 기대지수 역시 64.7로 전월의 62.7에서 급등하며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이는 소비지출의 탄력성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향후 상품 및 서비스 물가가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의 평가...월가의 말말말[11:23am ET]블룸버그 이코노믹스: 핵심 상품과 슈퍼코어 서비스 모두 활발한 지출 증가와 더 빠른 가격 인상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에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크게 완화되면서 최근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이 지난 12월 제시한 최종금리 5.25%는 상향 조정되어야 할 것.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장에 비우호적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연준의 정책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기업 이익에는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 높은 금리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LPL 파이낸셜: 확실히 긴축 통화정책은 아직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연준이 수요 둔화를 위해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준은 여름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은 고르지 못한 상태를 유지할 것.시장 반응: 제2의 금리충격? [11:34am ET]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견고하고 소비지출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장이 제 2의 금리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9월 만기 금리가 5.45%까지 상승하며 연준의 최종금리 범위가 5.25~5.50%까지 오를 가능성을 반영했다.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인한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반영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81%로 올라 종가 기준 지난 11월의 최고가를 경신했다.달러도 초강세로 전환했다.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달러 인덱스는 200일 이평선을 다시 재돌파하며 상승 추세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금리와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급격히 타이트해진 금융환경에 위험자산은 일제히 하락했다.VIX 콜옵션 거래량 2019년 이후 최고 수준 상승[3:55pm ET]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긴축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24일(현지시각, 금) 특정 기업에 대한 공매도 경고를 한 가운데 칸토르 피츠제랄드의 주식 파생 상품 거래 책임자인 매튜 팀은 최근 투자자들이 주식을 헤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변동성 지수인 VIX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CBOE 글로벌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베팅은 S&P500 상장지수펀드와 테슬라와 연계된 풋 옵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시황[4:11pm ET]뉴욕증시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한 가격 상승세를 보인 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336포인트가 하락한 1.02%, S&P500은 1.05%, 나스닥은 1.69%가 하락했다. 이번 주 내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3대 주요 평균지수는 12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S&P500은 2.7%가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거의 3.0%가 떨어졌으며 나스닥은 3.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