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은 어떻게 성공했나?... 벡터 접근법
기업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힘은 여타 기업과 차별화된 고유한 역량에서 나온다. 이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뤄낸 기업들이 있다. 맥킨지에서는 오늘날 주식 시장에서 인기 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했는지 살펴봤다. 시대마다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초우량 기업들이 있다. 60년대에는 Nifty 50, 2010년대에는 FAANG, 그리고 최근에는 ‘매그니피센트 7’과 ‘그라놀라’라는 별칭을 가진 기업들이 그 예다. 매그니피센트 7은 기술 기업들로,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그리고 테슬라의 7개 기업을 지칭한다. 유럽 기업들로 구성된 그라놀라 그룹은 이들보다는 다양하다. GSK, Roche, ASML, 네슬레, 노바티스, 노보 노디스크, 로레알, LVMH, 아스트라제네카, SAP, 사노피 등이 여기 해당된다. 맥킨지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기업들의 실적과 경쟁 우위를 갖게 한 기업의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 기업의 ‘슈퍼파워(Super power)’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슈퍼파워란 경쟁사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프로세스, 기술의 통합된 집합'을 말한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이러한 슈퍼파워를 가진 기업들은 어떤 모습일까? 메그니피센트 7 기업들을 보면, 이 회사들이 독보적 성공을 이끄는 ‘제도적인 역량’을 구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요타는 역사적으로 린 제조의 강점을 가졌고, 디즈니는 상상력으로 무장된 고객 경험의 대명사가 됐다. 프로그레시브 보험사는 분석에 기반한 자동차 보험 가격 책정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칩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와 칩 분야의 비전을 통해 AI 분야의 정상에 오른 엔비디아, 그리고 애플의 세심한 아이폰 생태계 육성도 전설적인 사례다.CEO들은 혼잡하고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들 기업들이 선보인 제도적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맥킨지 컨설팅에서는 ‘제도적 역량’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래놀라와 매그니피센트 7이 구축한 이런 슈퍼파워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