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머스크’ 입각... 다른 빅테크는? ‘매그니피센트7’ 기상도

reporter-profile
박원익 2024.11.06 14:18 PDT
‘승부사 머스크’ 입각... 다른 빅테크는? ‘매그니피센트7’ 기상도
(출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

트럼프 당선에 실리콘밸리 빅테크 명암 엇갈려
☀️: 테슬라·스페이스X… 머스크, 막강한 정책 영향력 확보
⛈️: 아마존·메타… 아직 껄끄러운 베이조스·저커버그
☁️: 마이크로소프트·구글·MS·엔비디아·애플

“받아들이세요(Let that sink in)”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6일(현지시각) 새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싱크대(sink, 세면대)를 들고 웃고 있는 본인의 이미지와 함께였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참모로서 백악관에서 활동한다는 걸 암시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표현은 “찬찬히 생각해 보라”는 뜻에서 놀라운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책임자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라, 이해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인수를 확정하며 세면대를 들고 트위터 본사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동사로 사용된 단어 sink를 강조하기 위해 세면대를 가져온 사건은 밈(meme)이 됐고, 실제로 트위터는 회사명 변경, 대량 해고, 서비스 개편과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