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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컴퓨팅과 인공지능이 만들어갈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애플 비전프로(Apple Vision Pro)는 출시된 이후 공간 컴퓨팅의 상징이 됐다. 현재는 이러한 공간 컴퓨팅 기술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인가 타진하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레딩 퓨처스의 닐 레딩 CEO이자 미래학자는 ‘공간 컴퓨팅 및 AI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가상 현실의 잠재력과 비즈니스 환경에의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한연선 2024.03.17 08:56 PDT
애플이 2일(현지시각) 공식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에어팟에 이어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인 만큼 폼팩터(제품의 물리적 외형)부터 내부 부품까지 대부분 새로운 것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아직 미국 시장에만 출시됐다는 점도 기술업계, 일반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배경이다. 3499달러(약 467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애플 비전 프로를 구입, 분해하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이 기기가 어떤 부품으로 어떻게 조립돼 있는지, 설계상의 특징은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일종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시도인 셈이다.
박원익 2024.02.05 14:01 PDT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그 열풍이 처음 불기 시작할 때 그랬던 것처럼 빠르게 식어버렸다.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쇠할 데로 쇠하고 그 자리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대신한다고 느끼는 인식도 팽배하다. 하지만 CES2024 현장에서 보이는 시그널은 달랐다. 관심이 한창 최고조에 있던 때와 비교해 참가 기업의 수는 크게 줄지 않았고, 기업들이 가져온 제품과 기술은 더 발전했으며 전시장은 참관객들로 붐볐다. 바깥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심은 줄었고 언론의 조명도 사라졌지만 진짜 시장은 여전히 진화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메타버스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개화한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 상호작용에 대해 관심이 갑작스럽게 폭증하면서 덜 무르익은 디지털 가상 세계에 쏠렸고, 그것이 메타버스의 미래로 비친 적은 있었다. 팬데믹 종식 후 모든 것들이 정상화되면서 그 관심과 니즈가 사라졌을 뿐, 여전히 세상은 메타버스 시장의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CES2024에서는 메타버스 시장이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열리게 될지 엿볼 수 있는 시그널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엇다.
최형욱 2024.01.20 15:30 PDT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시대에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CES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몬 CEO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콕핏' 등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안에서 생산성을 발휘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새로운 컴퓨팅 공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리즈 클라만 폭스 비즈니스 앵커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몬 CEO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자동차에서 세일스포스의 CRM을 수행할 수 있다"며 "보험회사가 자동차에 서비스를 내장하기를 원하고, 영상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새로운 컴퓨팅 공간으로 만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혁명이다. 이는 자동차 회사와 퀄컴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퀄컴은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CES2024에서도 퀄컴은 업그레이드 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으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생성AI를 탑재, 스마트 차량 기능을 한데 모은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퀄컴은 LTE, 5G, 연결성, 차량 간 통신(V2X),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 통신, 정밀 위치 측정 등 안전성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스냅드래곤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비롯해, 향상된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자율주행 운전 시스템 온 칩(SoC) 중 하나로 완성차 업체가 효율적인 자율주행(AD)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등을 CES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퀄컴은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고성능 컴퓨터(HPC)를 개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자동차 부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순우 2024.01.16 10:48 PDT
"거봐, 그럴 줄 알았어. 그거 봐, 아무것도 없잖아. 엄청나게 많은 돈이 투자가 되는데 도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야? 지금 하고 매일매일 쓰는 사람이 있어?" 메타버스에 대핸 비판적인 목소리들이다. 메타버스는 죽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 속에서도, 최형욱 대표는 메타버스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최형욱 대표는 미래기술비지니스 크리에이터이자 이노베이션 캐널리스트(Innovation catalyst)로서 신기술 미래사업전략 및 혁신에 관한 자문 및 강연을 통해 파괴적 혁신을 촉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시아 혁신가들의 협력플랫폼인 PAN(Pan Asia Network)의 공동창업자이자 IoT, Mobile Device, UX, Wireless Network, 신규서비스 관련 21개의 해외특허와 30개 이상의 국내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기술이 항상 완성된 답이 없다고 강조하는 최 대표는, 기술이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슈와는 다른 측면에서 다양한 양상을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어떤 변화와 기회를 만들 것이며, 그 변화와 기회가 개인과 연결된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서, 그는 2024년 중 주목해야 할 메타버스의 기술적 변화 네 가지를 소개했다.
황재진 2023.12.04 00:00 PDT
최형욱 시어스랩 CSO는 '더웨이브 서울 2023' 둘째날(29일) 콘퍼런스에서 ‘컴퓨팅 플랫폼 진화로 바라본 메타버스’에 대해 강연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는 기술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올해는 챗GPT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애플은 챗GPT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비전 프로'를 소개했다. 애플이 바라보고 이끌어 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최형욱 CSO는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를 애플의 비전 프로와,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의 진화 관점에서 해석하고 제시했다.
한연선 2023.06.29 15:29 PDT
애플이 AR(증강현실) 헤드셋 스타트업 ‘미라(Mira)’를 인수했다. 전날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23에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VR(가상현실)/AR/MR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애플이 파상 공세에 나섰다는 평가다.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미군용 헤드셋 등을 만드는 로스앤젤레스 기반 AR 스타트업 미라를 인수했다. 미라의 CEO인 벤 태프트(Ben Taft)는 자신의 비공개(private)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고, 애플이 이를 확인했다.
박원익 2023.06.06 15: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