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로 아이폰 판매 사이클에 변화온다..."내년부터가 진짜"
애플(AAPL)이 견고한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유럽에서의 세금 문제로 인한 순이익의 감소와 중국에서의 매출 둔화 우려로 장 마감 후 하락했다. 애플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조정된 주당순이익(Non-GAAP EPS)은 주당 1.64달러로 월가 예상치였던 1.6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인 유럽에서의 세금 문제로 인한 손실을 반영한 일반 회계방식(GAAP)의 EPS는 97센트로 월가 예상을 39%나 하회했다. 애플이 일반 회계기준에서 어닝이 예상을 하회한 적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9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가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우려가 컸던 아이폰 매출은 462억 2000만 달러로 아이폰15과 아이폰16의 초기 판매 호조를 반영하며 월가의 예상치였던 454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가 증가하며 애플 총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에어팟, 홈팟, 애플워치 등 기타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가 감소한 9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92억 1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2023년 신제품 출시 부재에 따른 대기 수요 효과로 전년 대비 8%가 증가한 65억 9000만 달러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맥 역시 맥북 에어 판매 호조 및 신학기 수요를 반영하며 2% 증가한 77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