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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6일부터 9일, 기술 산업 트렌드의 중대한 변곡점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다. 지난 몇 년간의 CES가 AI의 등장과 적용을 논의하는 탐색의 장이었다면, CES2026은 물리적 현실을 제어하는 AI, 차세대 연산 능력을 책임질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처럼 ‘실체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AI,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등의 기술 트렌드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 전시 공간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CES2025부터 엔비디아가 단독 부스를 마련한 ‘퐁텐블로 호텔(Fontainebleau Hotel)’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CES2026에서는 퐁텐블로 호텔에 CES 파운드리(CES Foundry)가 최초로 조성될 예정이라 그 의미가 더 커질 전망이다. 게리 샤피로 CTA(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CEO는 CES 파운드리에 대해 “AI, 블록체인, 양자기술을 위한 전문 공간”이라며 “급속히 발전하는 차세대 기술들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샤피로 CEO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이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이 나올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매년 CES에 참가해 온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기존의 LVCC 센트럴홀 전시를 중단하고 ‘윈 호텔(Wynn Hotel)’로 전시 공간을 옮겨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점도 핵심 변화로 꼽힌다. 윈 호텔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가 부스를 마련,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전시 격전지로 떠올랐다.
박원익 2025.12.01 06:45 PDT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사업구조 재편에 기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립-부 탄(Lip-Bu Tan) 신임 CEO가 인텔의 키를 잡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구조 재편 기대감에 13일(현지시각) 인텔의 주가는 14.6% 급등한 2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인텔 이사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뛰어난 기술 리더 립-부 탄을 오는 3월 18일부로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팻 겔싱어 전임 CEO의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인텔은 데이비드 진스너,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임시 공동 CEO 체제로 운영됐었다. 탄 신임 CEO는 지난 2024년 8월 인텔 이사회에서 물러난 후 인텔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박원익 2025.03.13 16:14 PDT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이제 제조업 공장을 넘어 가정에서도 로봇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산업에 로봇이 투입될 것이며, 이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MWC2025 기조 연설자로 나선 페기 존슨(Peggy Johnson),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CEO는 "혁신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포용적 성장을 이끌고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2016년 설립된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 '디지트(Digit)' 개발사로, 오레곤 주립대학의 연구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들은 양다리와 팔을 갖춘 인간형 로봇을 제작하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힘을 증강하는 로봇 파트너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페기 존슨 CEO, 데미언 셸턴 공동 창업자, 조나단 허스트 공동 창업자가 이끌고 있다. GAI(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와 인간형 하드웨어를 결합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이족 보행 모바일 조작 로봇(MMR) '디지트'는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다용도 인간 중심 로봇이다. 회사는 미국 오레곤에 세계 최초의 인간형 로봇 대량 생산 공장인 로보팹(RoboFab™)을 완공했으며, 연간 1만 대 이상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디지트는 단순한 자동화 기계가 아니라, 생산 공정, 리테일, 로지스틱스, 접객 서비스 등 인간과 협업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은 더 이상 SF 속 상상이 아니다. 인간의 노동력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그 혁신을 이끌고 있는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페기 존슨 CEO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기림 2025.03.06 13:00 PDT
1. 틱톡, 미국 앱스토어 복귀와 미중 기술 갈등 완화👉 주요 내용2025년 1월 18일,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애플과 구글이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습니다. 2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매각 성사를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서비스 금지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이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틱톡을 중국 바이트댄스에 매각하거나 미국 앱스토어에서 빠지라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의미 및 전망단기적 해결책이지만,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완화 신호. 향후 ‘클린 네트워크’ 정책과 중장기 데이터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가 예상됩니다.2. ARM, 직접 칩 생산으로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 주요 내용소프트뱅크 자회사 ARM이 메타를 첫 고객으로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용 CPU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70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시장에서 퀄컴·엔비디아와의 경쟁을 격화할 전망입니다📍의미 및 전망빅테크 기업들이 라이선스 모델에서 생산 주체로 전환, 수직 통합 트렌드 가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테크들의 경쟁이 심화되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다극화가 예측됩니다. 3. 애플, 중국 전용 AI 검열 시스템 구축 현황👉 주요 내용애플이 2025년 5월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알리바바와 협력해 현지법 준수용 AI 필터링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다만 온디바이스 모델의 성능 한계로 기술적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의미 및 전망애플의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의 필수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검열 기술의 글로벌 규제 영향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4. 애플, 2월 19일 아이폰 SE 4세대 공개 전망👉 주요 내용애플의 팀 쿡 CEO가 오는 2월 19일 ‘새로운 제품(the newest member of the family)’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A18 칩 탑재와 5G를 지원하는 아이폰 SE 4세대 제품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499달러 수준으로 책정,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의미 및 전망경기 침체 속 가성비 제품 수요 대응 전략으로, 신흥 시장 점유율 확보를 통해 애플 생태계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코인베이스, 역대 최고 분기 실적 달성👉 주요 내용코인베이스가 2024년 4분기 매출 22억7000만달러(YoY +138%), 암호화폐 거래량 4390억달러(631억900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의미 및 전망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성 구조 안정화 신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asset class) 편입에 따른 스테이블코인·디파이(DeFi)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5.02.14 09:10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 📉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실적발표와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혼조세로 마감. (S&P500 +0.36%, 나스닥 +0.51%, 다우 -0.28%)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GOOGL)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AWS의 성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퀄컴(QCOM)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로 급락한 반면 펠로톤(PTON)은 낙관적인 가이던스로 급등.필립모리스(PM)는 니코틴 파우치의 판매 호조로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 기록. 포드(F)는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급락.🚀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2021년 밈주식 열풍 당시보다 높은 개인 투자 심리가 형성.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노출도가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공격적인 행태를 유지.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시장의 상승과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및 일부 인기 종목의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다만 이러한 현상은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한 모습으로 전반적인 시장이 고평가된 상황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2. 미 고용보고서 발표 임박…연준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은?📊 금요일(7일, 현지시각)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노동부는 매년 1월 기존의 고용 데이터를 수정 발표하는데 올해는 지난 12개월간 약 60~70만 개의 일자리 감소가 전망.지난 8월 발표된 기관의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하향 수정이 81만 8000건으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 9000건으로 지난주의 상향 수정된 20만 8000건과 예상치였던 21만 4000건을 상회.🤔 고용보고서의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과 전망은?연준의 정책 스탠스 결정에 중요한 요소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음.다만 하향 수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수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수정된 고용 데이터가 시장의 기대보다 나쁘지 않다면 시장이 안도할 가능성.고용보고서가 적정한 수준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는 '골디락스' 형태라면 주식시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증가.최근 노동 생산성의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고용 둔화와 맞물려 보면 기업들이 고용보다는 기술 혁신 및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5.02.06 16:37 PDT
“코스모스(Cosmos)는 미래에 다가올 거대한 로봇 산업의 출발점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진행한 미디어 대상 질의응답 세션에서 “코스모스를 통해 로봇공학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모스는 황 CEO가 전날 CES2025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물리(physical) AI’ 개발 플랫폼이다. 물리 AI 개발에 활용하는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인 ‘코스모스 WFM(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비디오 처리 파이프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물리 AI란 로봇, 자율주행차처럼 물리 법칙의 적용을 받는 환경에 사용하기 위한 AI 시스템을 말한다.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코스모스로 로봇·자율주행차 산업을 선도한다는 비전이다.
박원익 2025.01.09 17:48 PDT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AI 부문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 투자자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월의 고점에서 지난주까지 18%에 달하는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비디아(NVDA)가 AI 반도체 시장의 구세주로 떠올랐지만 그 마저도 지난 한 달 동안 약 15%에 달하는 조정을 겪으며 부진했다. 원인은 이익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2025년 주당 총이익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11%가 하락했다. 주로 NXP 세미컨덕터(NXP)와 마이크로칩(MCHP), 그리고 인텔(INTC)이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하지만 반도체 섹터의 부진은 이미 충분히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반도체 부문의 총매출 전망이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4% 하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락세는 거의 끝났고 이제 관심은 2025년으로 쏠릴 것"이라 전망하며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2024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의 17% 증가와 비교해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막대한 반도체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이라는 평이다. 분석가들이 내년 반도체 전망에 긍정적인 이유는 바로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다. 씨티그룹은 일부 회사의 논평에 따라 올해 1666억 달러의 지출이 2025년에는 2334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수준의 증가세다. 씨티그룹은 이에 "반도체 부문의 최악은 거의 끝났고 이제 다시 매수할 때가 됐다."고 평가하며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AMD(AMD), 브로드컴(AVGO), 그리고 마벨 테크놀로지(MRVL)와 같은 AI 주식들이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정 2024.12.16 19:01 PDT
“연결하고, 해결하고, 발견하고, 뛰어들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사람과 정보, 제품을 연결하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CES2025의 슬로건이다. 157개국, 포춘 500대 기업 296개를 비롯해 4500여 개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산업 축제 ‘CE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 분야는 무엇일까. 더밀크는 CES 주최기관인 CTA의 발표, CES 혁신상 트렌드, 주요 참여 기업 현황 등을 종합해 다섯 가지 산업 영역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12.08 13:5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미 대선 이후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신중해지며 약세 전환. 비트코인은 급등하며 거의 9만 달러에 육박했으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전환. 연준이 주목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될경우 4.4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더 신중해질 수 있음을 시사. 2.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론'과 자산 노출은 역대급으로 상승미 대선 이후 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산 노출 현황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과매수세에 대한 우려로 차익 실현이나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 증가.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대선 이후 기관 및 헤지펀드들은 미국 주식을 대량 매수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로 큰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하며 위험 회피 심리를 시사.달러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기대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유로화는 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미국의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소비 지출 역시 강력한 추세를 지속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강세.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43%까지 상승.씨티 그룹은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포지셔닝이 "과도하다"며 단기적인 주식 청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 S&P500과 러셀2000에 대한 포지셔닝은 3년 중 최고 수준우로 수익 실현 매도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22V 리서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투자자의 55%는 '큰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 응답했으며 31%는 '위험회피'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3.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엇갈린 반응일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가능성을 경고. 대선 이후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기대감이 가득하지만 채권시장은 급락하며 우려를 반영.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부 부채 증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화요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차익살현 매도세가 출현하며 하락 전환. 특히 소형주가 포함된 러셀2000은 장중 2% 가까이 하락.가장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기업으로 인식되는 테슬라는 선거 이후 31%가 폭등했으나 화요일에는 약 5% 하락했고 트럼프 미디어는 8% 이상 하락.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나 노동 시장이 악화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반면 로레타 메스터 전 연은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준이 2025년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4.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올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30% 이상 급등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크립토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암호화폐 ETF에 대한 투자도 급증. 블랙록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14억 달러의 일일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DACM의 리처드 갤빈은 대선 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라스크로 회피했던 기관들이 대선 이후 다시 시장에 진입하며 매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테슬라(TSLA): JP모건은 트럼프의 승리로 테슬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 보유 주식'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평가. 특히 최근 4분기에 수익이 저점을 찍은 후 실적 역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가이던스로 투자자들의 자신감 확대. 월가 투자은행 역시 부정적인 시작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단기 트레이더 역시 공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는 평가. 퀄컴(QCOM): 자동차 및 휴대폰 반도체 업체인 퀄컴은 인공지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팬데믹 시기와 같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 애플(AAPL): 유럽연합(EU)은 애플의 위치 차단 기술이 소비자 보호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 이는 EU내에서 애플이 또다른 규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작용. 그럼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실리콘 로드맵과 서비스 부문의 성장으로 마진 확대가 예상되며 맥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이라 전망. 디즈니(DIS):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디즈니는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새로운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유력한 후보자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앤드류 윌슨 CEO를 제시. 엔비디아(NVDA): 11월 20알(현지시각)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 미즈호 증권은 '시장수익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이전의 14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하며 "AI 시장을 지배하는 탑픽'이라 평가. 레드번 아틀란틱 에퀴티스는 "GPU 설치기반과 지배적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그리고 가장 큰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설치 기반으로 가장 좋은 포지셔닝을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 재확인. 메타(META), 알파벳(GOOGL): 모펫 네이선슨은 두 기업 모두 저평가 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 재확인. 모펫 네이션슨은 두 기업이 두 자릿 수의 복리 수익 성장에 대비해 합리적인 가치 평가를 지니고 있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
크리스 정 2024.11.12 12:0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