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6, 위성통신 시대 개막… 요금·속도·데이터 경쟁 끝났다
[MWC2026] 지상망 넘어 위성 통신(NTN) 본격화 예고
그윈 숏웰 스페이스 X 사장·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 기조연설
AT&T·퀄컴 등 글로벌 통신사와 나란히... '6G 시대' 앞두고 주도권 경쟁
초연결 인프라 개막 ... 한국 통신 규제 정책, 재설계 불가피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박람회 'MWC 2026'이 통신 산업의 전장을 지상에서 우주로 확장한다.
오는 3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기조연설자 명단에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핵심 경영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위성 통신이 현재 모바일 생태계의 핵심 축임을 공식화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지난 20년간 이어온 통신 3사의 유효경쟁 정책을 재설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공개한 MWC 2026 기조연설자 명단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Gwynne Shotwell)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스타링크의 마이클 니콜스(Michael Nicolls)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연사로 확정됐다. 숏웰 사장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스페이스X를 이끄는 실질적인 2인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은 기술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MWC2026에서는 처음으로 우주 기술 전용 구역이 신설되고, 지상망과 위성망의 심리스(Seamless)한 통합을 뜻하는 비지상망(NTN)이 표준 규격 안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 기업의 영향력이 메이저 통신사들과 대등해진 것은 중요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이들의 무대 등장은 단순한 상징적 참여를 넘어, 저궤도(LEO) 위성 기반 통신의 상용화 단계와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협력 구조, 그리고 지상망과 위성망의 통합 전략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이 공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