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기술 성숙도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투입될 로봇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며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가트너의 2023년 하이프사이클 그래프에 따르면, 로봇은 현재 '피크 오버슈팅(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단계에 도달한 상태다. 이는 시장의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의 급격한 상승과 달리 그에 맞는 시장의 투자의 성과는 아직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생산 자동화 파트의 하나로써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 시장과 더불어 인간과 협력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로봇 산업의 급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업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5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평균 43% 성장률을 의미한다. 로보틱스 스타트업들 중 독창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략,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인간-로봇 협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스타트업이라 평가받는 기업이 있다. 2016년 설립된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 '디지트(Digit)' 개발사다. 오레곤 주립대학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양다리와 팔을 가진 인간형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설립자들은 보스톤 다이나믹스 등과 함께 로봇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인간형 로봇 개발분야의 선두주자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GAI(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를 인간형 하드웨어와 결합한 가장 주요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오레곤에 인간형 로봇, 디지트 생산을 위한 세계 최초 대량 생산 설비 공장을 완공했다. 연간 1만대 이상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제조 공장의 이름은 로보팹(RoboFab™) 이다. 앞으로 로봇은 생산 공정, 리테일, 로지스틱스 및 접대 등 인간과 적극적인 협업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틱스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른 애질리티 로보틱스에 대해 알아보자.